자영(명성황후)은 40 여년의 짧은 삶을 살다가 갔다. 그녀가 살던 시기에 조선은 어디로 가야할 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 매우 다양한 세력이 자신의 이해타산을 위해서 움직이던 시대였다. 그녀는 절충적 입장을 취하다가 강경파와 온건파 모두의 표적이 되었다. 그녀의 죽음이 자연스럽지 못하였기에 그에 대한 후세의 평가는 혹독하기만 하다. 어찌보면, 그녀의 죽음에 관련된 자들이 그들의 살인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해 그럴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영화는 어느 시골(실제는 경기도 여주)에서 無明을 알게 된다. 무명은 한 눈에 그녀에게 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