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리뷰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철학이라면 생활과 동떨어진, 멀리 있는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이 책은 그러한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일상생활 주변에서 철학과 연결될 수 있는 사례들을 들어 보다 실용적인 철학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목표를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칸트와 같은 철학자마저도 건너뛰고 시대적 순서마저도 무시하고 있다. 그 덕분에 생활의 어떤 측면에서 철학적 사고가 연결되는지에 집중할 수 있었다. 다만 각 철학에 대해 단 몇페이지의 짧은 분량을 다루기 때문에 단편적인 소개에 머문다는 인상또한 지울 수 없다. 그럼에도 ...

2019.05.15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인간을 탐구하는 수업

 스탠퍼드 대학교는 어떻게 사람을 바꾸는가. 저자는 최첨단 비즈니스를 먼저 가르치기 때문에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여겼다. 그러나 커리큘럼을 연구한 결과 스탠퍼드에서 다루는 것은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데 계속해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보편적인 사고법과 지식을 가르치고 있었다. 오히려 최신 기업 사례와 이론은 그다지 비중이 높지 않았던 것이다. 이 책은 스탠퍼드의 인간 본성에 대한 커리큘럼을 소개하고, 그 지식을 활용해 인간의 힘을 기를 수 있는 방법들에 관해 다룬다. 좋은 인사이트들을 압축적으로 제시하는 필독서...

2019.05.15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캐릭터 공작소

 소설을 쓰는 법을 알고자 하는 사람은, 캐릭터에 대해 고민하기 마련이다. 어떤 캐릭터를 어떻게 디자인 하고 어떻게 숨을 불어넣어야 생생한 캐릭터로 살아날 것인가. 이 책은 이러한 고민들에게 저자의 깊이 있는 분석과 사례를 통해 설득력있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캐릭터의 착상, 캐릭터의 구성, 집필의 세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근본적인 부분부터 실전적인 기법까지 다양하게 다루고 있다. 소설을 써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읽어볼만한 책으로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2019.05.15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에어 프라이어 만능 레시피북

 에어프라이어라는 듣도보도 못한 조리 기구를 접하게 된 것이 불과 얼마전이다. 프라이팬의 불편함을 평상시에 경험하고 있던 터라 에어프라이어를 접하고 바로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실제로 어디에 활용해야할지, 어떻게 활용해야할지 막막하던 차에, 이런 책이 나와줘서 무척 반갑다. 책 내용도 풍부하고 따라하기 편하게 되어 있어서 전혀 어렵지 않아보인다. 사실 치킨이나 때지난 튀김류를 되살리는데 완벽한 역할을 하는 것만으로도 좋았지만 이렇게 다양한 조리를 해볼 수 있다면 풍성한 삶에 큰 보탬이 될것 같다...

2019.04.11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신 백과사전

 세상에는 수 많은 신들의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인간들은 초자연적인 힘을 가진 존재를 상상해 왔으며 그들을 신이라는 이름으로 숭배하거나 경원시했다. 이 책은 그런 인간들의 신앙사를 통해 나타나는 그런 신들의 이름과 이야기들을 백과사전식으로 정리해 총 망라했다. 말 그대로 신 백과사전이라 할 만 하다.  다만 이름 그대로 백과사전이기 때문에 서로간의 연계나 이야기, 그리고 맥락적인 이해가 필요하다면 이 책은 그런 부분은 그다지 제공해주지 않는 다는 점을 유의하자. (물론 색인을 통해 어느정도는 가능하지...

2019.01.15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악마 백과사전

 말 그대로 백과사전식 구성으로 악마에 관한 이름과 용어들을 총 망라해 놓은 책이다. 그런데 예전이라면 이런 구성이 찾아보기 쉬울지 모르겠지만, 디지탈 시대에 백과사전식 용어 정리를 해 놓으니 오히려 불편하다는 생각이 든다. 차라리 주제별, 항목별로 편집하는 편이 더 좋지 않았을까. 물론 색인을 통해 그렇게 접근할 수도 있지만, 어쨌든 편집 자체가 시대에는 뒤떨어진다고 생각된다. 내용은 상당히 풍부하고 각종 악마의 유형과 이름, 특히 유사한 이름의 악마들을 근처에 볼 수 있으므로 원전이나 변천사를 확인하는...

2019.01.15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페이트 그랜드 오더 합본 세트

 개인적으로 페이트 그랜드 오더 팬이라 합본 세트를 주문하게 되었다.두 만화가 무슨 차이인지 궁금했는데, 같은 원작 게임을 토대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내용 전개와 구성이 아주 달라 독특했다. (사실 구다오/구다코로 남,여 주인공이 분리되는 시리즈가 나왔으면 했지만) 페그오 시리즈는 각 장별로 이야기 전개가 되는데 그림체와 이야기가 원본에 더 가까운 쪽이 '모르탈리스:스텔라', 그리고 전개가 약간씩 차이가 나며 그림체도 약간 다른 쪽이 '투라스 레알타'다. 개인적으로는 스텔라 쪽이 마음에 들지만 연재 속도는 투라스 레...

2019.01.15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그것

 성공한 삶을 구가하던, 주인공 빌 덴브로를 비롯해 서로를 까맣게 잊고 살아가던 친구들은 문득 어느날 걸려온 전화 한통화로 인해 평화로운 삶이 무너지고 두려움과 공포, 그리고 옛 기억이 되살아나 '그것'이 깨어났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것'에 대항하던 어린시절 친구들이 데리 시에 다시 모여들기 시작한다.  스티븐 킹의 소설이 그렇듯이 전반적인 인물상은 지나치리만큼 디테일하고 사실적으로 묘사된다. 데리시의 과거의 전설이나 인물들의 배경도 마치 실제 있었던 일인것 처럼 매우 선명하고 담담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

2018.10.14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정보전쟁

음모론 류의 책은 많다. 그러나 이 책은 미중러 간의 화폐/경제 전쟁이 중러의 승리로 끝났고, 그 이후의 상황이 지금 이어지고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하고 있다. 미국의 음모론을 총 정리한 부분은 익숙하지만, 트럼프가 기존 음모세력에 대항하는 미 애국자 군인 그룹인 화이트햇에 의해 선출된 반 음모 세력이라는 시각이 흥미롭다. 다만 박정희를 비롯한 국내 정치 상황에 대한 언급이나 곳곳에서 사실 관계가 논란이 될만한 부분이 눈에 띄는 것 같아 아쉽다. 그러나 음모론에 관심있는 이라면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본다.

2018.10.08 공감 횟수 2 댓글 수 0

리뷰 트롤 헌터

 캘리포니아 샌버너디노에서 1969년, 동생과 놀던 소년이 실종되면서 '트롤 헌터'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리고 형의 실종을 겪고 동생인 짐은 충격에 빠진채 이후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이후 세월은 흘러 짐의 아들인 제임스 스터지스 주니어는 점차 이해할 수 없는 사건에 빠져들게 된다.  이 작품은 처음에는 공포소설과 같은 분위기를 풍기지만, 점차 판타지적인 트롤들의 세계로 독자를 끌고간다. 그 안에서 풍기는 기묘한 분위기, 쇠와 기름 냄새, 썩은 고기의 악취가 생생하게 느껴진다. 더불어 짐의 일상 생활이 ...

2018.09.16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조지 R. R. 마틴 걸작선 꿈의 노래 스페셜 양장 세트

 미드 '왕좌의 게임', 그리고 그 원작인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로 접하게 된 조지 RR마틴. 솔직히 마틴옹이 이렇게 많은 작품들을 썼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얼불노 시리즈 외에는 전혀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이전에 수 많은 SF 작품들과 판타지 작품을 썼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 이 스페셜 세트는 내게 큰 기쁨을 주었다.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를 읽으며 느낀 가장 큰 마틴옹의 특징은 '책을 읽는 맛'이 뛰어난 작가라는 것이다. 그저 빠른 스토리 전개를 원하는 사람에겐 부적합할지 몰라도 인...

2018.08.22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노자 도덕경 재해석

 동양 고전의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노자의 도덕경이다. 지난 2천년 이상 왕필이 주석을 단 노자 도덕경은 동양철학사에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1973년 중국 마왕퇴에서 많은 책이 발굴되었는데 여기에는 비단 위에 쓰인 주역이나 노자가 발견되었다. 발견된 비단 위에 쓰인 노자는 발굴지역과 시기에 따라 갑본과 을본으로 구분되는데 갑본이 아마도 필사년도가 앞서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를 비단을 의미하는 백(帛)이라는 글자를 사용하여 노자(老子)백서(帛書)라고 부른다. 물론 노자 백서 갑본이나 을본이 어떤 곳에서...

2018.08.22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워런 버핏 바이블

 워런 버핏에 관한 책은 시중에 많다. 그러나 버핏의 육성을 직접 들을 수 있는 내용은 주주서한 뿐이다. 이 책은 주주서한을 기반으로, 버핏과 멍거의 질의 응답을 포함해 주제별로 정리된 버핏의 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겠다. 또 주식 투자 뿐만 아니라 채권, 외환, 파생상품, 기업 인수, 자사주 매입, 회계 등에 관한 버핏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주식 투자 뿐만 아니라 투자 전반에 대한 시각을 키우고 버핏과 버크셔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투자자로서 필독서라 할 수 있을 책이다. 

2018.08.21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돈이 불어나는 성장주식 투자법

 일반 투자자의 대부분은 소액 투자자이며, 본인의 생업을 가지고 있다. 모든 종목을 분석할 여유도, 시간도 없다. 즉 투자할 때 어떤 특정 분야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모든 분야에서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려는 것은 부질 없는 짓이며, 오히려 좁은 영역에 특화해 그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뛰어난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존 슬레이터는 주장한다.  더불어 이 책은 성장 주식에 대한 투자법과 종목을 가려내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PEG라는 지표를 활용하는 부분은 꽤나 인상적이었다. 개인 투자자...

2018.08.19 공감 횟수 0 댓글 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