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계신 어머니댁에 수시로 들러 무거운 생수 사다 놓기, 화분 옮기기, 재활용품 분리수거 등등 말하지 않아도 엄마의 필요를 채위드렸는데, 건강하던 아들이 갑자기 하루 아침에 사라졌다. 아무런 이상 없이 출근했다가 오후에 몸이 좀 안 좋아서, 직장동료가 택시로 집까지 데려다 줬고, 병원에 가보자는 아내의 말에도 괜찮다고 쉬고 싶다고 침대에 누웠다가, 갑자기 호흡곤란으로 응급실르 이송, 응급조치에도 불구하고 깨어나지 못했다ㅠ 고모의 충격과 슬픔, 눈물과 고통은 가히 짐작조차 할 수 없다... 직접 상실의 고통을 겪으신 제럴드 싯처 목사님의 "하나님 앞에서 울다"를 통해 사랑하는 고모가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과 소망을 얻게 되시길 바란다. ""우리는 슬픔을 통해 애통할 줄 알고 기뻐할 줄 아는 자들로 성장한다. 우리는 슬픔을 통해 세상의 고통을 체휼하며 그와 동시에 세상의 치유를 기대하는 자들로 성장한다. 아무리 고통스럽더라도 슬픔은 우리 영혼에 유익하다"(9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