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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스스로 포기하고 추락한 자 - 세 번째 고향, 프라하

프라하에서 오페라 <후궁 탈출>, <피가로의 결혼>이 공연되면서 모차르트의 열풍이 불지만, 그곳에 자리를 잡지 않은 것은 모차르트의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안타까운 결과를 불러온다. 그가 빈에 머물며 스스로 만든 인맥 가운데 한 명인 오페라 대본 작가 로렌초 다 폰테와 만나면서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코시 판 투테>와 같은 모차르트 후기 오페라 걸작이 탄생한다.

실제로 이들이 함께 손발을 맞춘 오페라 3부작은 과거 지향적인 신화와 전설에서 벗어나 철저하게 현실적 주제를 다루고 있었다. 남녀의 정절과 신뢰에 대한 지독한 의심은 <피가로의 결혼><돈 조반니>, <코시 판 투테>를 관통하는 주제였다. <피가로의 결혼에서는 낡은 봉건적 질서에 대한 경쾌한 풍자를 곁들였고, <돈 조반니><코시 판 투테>는 인간의 숨겨진 본성에 대한 탐구 실험과도 같 았다. 다 폰테와 모차르트는 '위험한 도전'을 감행할 줄 아는 반항아였다는 것이 글로버의 시각이다. 다 폰테는 <피가로의 결혼> 대본에도 이렇게 적었다. 변명을 가장하고 있지만 곳곳에서 자부심이 드러난다. (p.236)

 

배우, 가수, 작곡가이자 공연 기획자인 엠마누엘 쉬카네데와 친분을 통해 모차르트의 작품이 공연 무대에 오르게 된다. 또한 클라리넷 연주자 안톤 스타들러와의 우정을 쌓으며 클라리넷 5중주와 클라리넷 협주곡이 탄생한다.

 

이런 대작들의 만들어낸 모차르트는 많은 수입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관념의 부재로 항상 빚을 지고 송사에 휘말렸다. 1787년 아버지 레오폴트의 사망으로 아버지의 품에서 벗어나려 했던 모차르트지만 음악적으로 성공했을지라도 다른 부분에서는 추락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음악의 천재성을 믿고 스스로 선택해 가정을 일구었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시달렸다는 것이 안타깝지 않을 수 없다. 수입에 비해 지출이 너무 많았던 것도 문제였지만 시대적 상황에 맞물려 공연을 할 수 없던 시기로 인해 경제적 파탄은 가속화된다.

 

모차르트

김성현 저
arte(아르테) | 2018년 11월

 

<'피가로의 결혼'-'저녁 산들바람은 부드럽게'_'쇼생크 탈출'_모차르트. avi >

출처 : https://youtu.be/un7tf_iCGPA


https://youtu.be/un7tf_iCG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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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블로거 Joy

    제가 좋아라 하는 영화 <쇼생크 탈출> 그리고 그 중에서도 잊을 수 없는 장면 중 하나인 바로 그 장면이군요!!! 이 영화 본 이후에 클알못인 저조차 얼마나 열심히 들었던지요ㅎㅎ
    삶의미소님 덕에 이번 주말은 제가 영화에서 만난 클래식 음악들을 모아서 들어봐야겠어요.

    2022.04.23 20:17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삶의미소

      모차르트 책을 읽는데 명곡들이 영화 OST로 정말 많이 사용되서 다시 그 영화들을 봐야하나 싶어요 ㅎㅎㅎㅎ
      역시나 모차르트는 위대한 음악가이네요...

      2022.04.24 14:56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