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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


원래 이 그림의 작품명을 <아비뇽의 창녀들>이라고 지었는데 대중의 반응을 고려해 순화한 제목을 붙이게 된다. 아비뇽 또한 프랑스의 아비뇽이 아니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아비뇽으로 피카소가 어렸을 때 살았던 곳으로  선원을 대상으로 성을 파는 골목이 있었다고 한다. 피카소가 이 작품을 완성 후 친구들에게도 좋은 평을 듣지 못해 9년간 그의 작업실에서 머물러 있었다. 원근감을 파괴한 이 작품은 '20세기 현대 미술의 시작'으로 보기도 한다.

 

그렇다면 피카소는 <아비뇽의 처녀들>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걸까? 관객들에게 일부러 불쾌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려 고 하지는 않았을 텐데 말이다. 그 실마리는 작품 한가운데 아 래쪽에 놓여 있는 과일에서 찾을 수 있다. 아무리 달콤한 과일 도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부패하고 썩는다. 너무나 짧은 달콤함 이다. 이것은 인간의 욕망과 닮은 면이 있다. 그 짧은 달콤함을 맛보기 위해 성을 파는 아비뇽 골목을 찾는 이들. 당시 이 골목 에서 성병으로 죽어나가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하니 죽음과 맞 바꾼 쾌락이라고 할 수 있다. 피카소는 이 작품을 통해 '인간 욕 망의 덧없음'을 표현하고자 했던 게 아닐까. (P.88)

 

#앙리 마티스의 <춤 I>


야수주의 창시자인 앙리 마티스의 <춤  I>은 가로가 거의 4미터에 이르고 세로 또한 2.5미터가 넘는 대형 작품이다. 작품의 크기에 비해 빈 공간이 많은데 마티스는 이 단순함이 메세지를 전달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라고 말했다. 마티스는 그림을 통해 기쁨과 행복의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건강이 예전 같지 않아지면서 물감을 칠한 종이를 오리고 붙여서 완성하는 컷아수 기법을 적극 활용해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아, 감정의 색이라니! 이때부터 마티스는 사물이 본래 가진 색과 보는 이가 느끼는 '감정의 색'을 분리한 최초의 화가가 된 다. 마티스를 일컬어 '색을 해방시킨 화가'라고 부르는 이유가 바 로 이 때문이다. 지금 보아도 대단히 놀라운 시각이 아닐 수 없다. (P.114)

 

그림들

SUN 도슨트 저
나무의마음 | 2022년 03월

 


피카소도 마티즈도 다른 미술가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기법을 과감히 발휘함으로써 거장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당시 그들의 실험정신이 발현된 작품들이 사람들에게 인정받기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들이 살아 생전 예술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살아서는 예술가로 인정받지 못했던 고흐보다는 운이 좋았다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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