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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트 몬드리안의 <브로드웨이 부기우기>


유럽에서 뉴욕으로 온 몬드리안은 재즈의 매력에 빠져 재즈의 한 장르인 부기우기이 즉흥적이고 빠른 템포의 경쾌한 느낌을 통통 튀는 선과 면으로 녹여내 이 작품을 완성한다. 뉴욕의 거리를 위에서 내려다보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몬드리안은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사물의 본질을 누구나 공감하고 인정할 수 있도록 보편적으로 그리겠다고 마음을 먹고 군더더기를 빼고 형태에서는 수직과 수평 그리고 빨강, 노랑, 파랑을 색의 본질이라고 보았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몬드리안이 생각하는 사물의 보편적 본질은 형태적으로는 수직과 수평이고, 색면으로는 빨강, 노랑, 파충이라고 말한다.

마침내 몬드리안은 자신의 작품으로 보편적 본질의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이것이 바로 '신조형주의 peoplasticism'라고 불리는 몬드리안의 위대한 격자무늬이다. (p.218)

 

#잭슨 폴락의 <원 : 넘버 31>


전통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고 그리고 거대한 스케일의 작품 활동을 했던 미국의 대표적인 추상표현주의 대가 잭슨 폴락. 폴록의 '드리핑Dripping기법'은 단순히 물감을 떨어뜨리는 것만이 아니라 튕기고, 던지고 , 퍼붓고, 튀기는 등 다양한 방법을 구사한다. 아무거나 막 그린 것 같지만 실제고 불규칙성 속에 규칙성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 작업이라고 이야기 한다. 그는 어느 순간부터 작품에 대한 선입견을 배제하기 위해 의미없는 숫자로 작품명을 지었다.

 

그는 무엇보다 전통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기법과 거대한 스케일로 이목을 끌었다. 캔버스에 붓으로 물감을 칠하는 게 아니라 '흘리고 '뿌리며'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작가의 창작 행위 자체가 작품의 일부분'이 되었다. 또한 작품에 대한 해석을 작가가 아닌 관람객 한 사람 한 사람의 자유에 맡김으로써 당대 대중의 큰 호응을 얻었다. (p.237)

 

#마크 로스코의 <넘버 5 / 넘버 22>


잭슨 폴락과 마찬가지로 작품의 제목에 무의미하게 번호를 붙이거나 무제인 작품을 내보인 마크 로스코. '색면의 바다'를 떠올리게 되고 자세히 보면 몇 가지 색을 계속 덧칠하면서 색을 만들어 냈음을 알 수 있다. 초록색, 빨간색, 희색 등이 노란색 아래에 숨겨져 있다. 마르 로스코는 자신이 추상주의 화가가 아니라 그저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가 내세운 '복잡한  사고의 단순한 표현'은 스티브 잡스가 로스코의 작품에 심취했던 이유이다.

 

미국 내셔널갤러리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당신은 미술 작품을 보면서 눈물을 흘린 적이 있나요?"라는 질문에 약 60퍼센트가 그렇다고 답했는데, 놀랍게도 그중 70퍼센트가 마크 로스코의 작품이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로스코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내 작품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사람은 내가 그림을 그릴 때 가졌던 신성한 종교적 경험을 함께 공유하는 것이다." (p.251)

그림들

SUN 도슨트 저
나무의마음 | 2022년 03월


 

몬드리안의 작품이 형태와 색의 본질을 추구한다고 하지만 각 작품들이 전달하는 의미가 그럼 본질의 추구 외에 또 무엇이 있을까? 유명 화가의 작품이라지만 사실 단순화, 사물의 본질 외에는 떠오르는 것이 없다는데서 나에게 몬드리안의 작품 세계는 어렵기만 하다.

 미국이 가장 미국적인 것을 원할 때 잭슨 폴락이 줄 자유분방함이 시기적으로 잘 맞아 떨어졌다는 점에서 어쩌면 폴락은 운이 좋았을 수도 있지만 그만큼 다음 작품에 대한 스트레스가 컸다는 점에서 예술가이지만 그도 예술에서 완전히 평화롭지 못했다고 여겨진다.
마르 로스코의 작품을 실제로 미술관에서 만난다면 나도 저절로 눈물을 흘리게 될까?라는 질문에 확실히 대답이 나오지 않다. 하지만 미국인들이 미술 작품을 보고 눈물 흘린 사람들의 70퍼센트가 이 작가의 작품이라는 것은 아마도 내면의 무언가를 끌어내는 힘이 있을 거란 짐작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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