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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에 기대어 책을 보는 아이들의 모습이 무섭다기 보다는 무척 자연스럽고 편해보인다.
 
아이들이 어려서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로 자라기를 바랬다. 다른 재미있는 책들도 많은데... 난 이상하게 책에 관련된 책을 많이 샀던 것 같다. 아빠, 책 읽어주세요., 나는 책이 싫어, 책 먹는 여우,
그리고 도서관까지. 그리고 이번에 도서관에 간 사자도 그런 내 맘때문에 더 욕심이 난 책인 것 같다.
 
집 가까이에  어린이도서관이 몇 해전에 생겼다.  아이들을 데리고 도서관에 가서 아이들에게 책도 읽어주고, 아이들과 함께 못 가는 날에는 책도 빌려와서 자기전에 읽어주고...너무 기뻤다.
도서관에 가면 동네 친구들을  만나는 즐거움도 있다. 친구를 만나면 반가워서 얘기라도 좀 하면 어김없이 무섭고 안경낀, 꼭 이 책에 나온 관장님같은 분이 와서는 검지손가락을 입술에 대고 계신다. 물론 뛰어다녀서도 안된다.
 
도서관은 다 좋은데... 떠들어서도 안되고, 뛰어다녀서도 안되고, 먹어도 안된다.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된다는 것은 알지만 아이들은 그게 잘 안된다. 하물며 사자는...어떨까?
 
'도서관에 간 사자' 제목부터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 책을 받았을 때 아이는 자기 책이 왔다고 너무 좋아한다. 책을 읽더니 사자꼬리로 먼지를 터는 게 너무 웃긴다고 한다. 또 반납일이 지났다고 알리는 편지의 봉투에 침을 바르는 장면에서는 침냄새난다고 우웩이란다. 아이들을 등에 태워 책꽂이 맨 위 칸의 책을 뽑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면에서는 꿈나무도서관(집 가까이에 있는 도서관)에도 사자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사자가 규칙을 어겨 도서관을 떠났을 때는 사자가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하고, 사자가 돌아왔을 때는 그림의 아이들처럼 아이도 너무 즐거워한다.
 
그림책이지만 내용이 너무 기발하다. 도서관에 사자라니... 아이에게도 도서관에 사자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하게 해주고... 책 읽는 즐거움을 안겨준 것 같다.
진짜 이런 사자있으면 도서관의 사서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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