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백 이벤트로 구매하게 된 듀나 작가님의 여자주인공만 모른다, 입니다. 최근에 이 작가님의 단편집을 재밌게 읽어서 별 고민 없이 구매했습니다. 저는 영화를 좋아하고 이 책은 영화에 대해 모아놓은 데다가 페이백이니까요. 읽히기는 잘 읽힙니다. 다만 2000년대 초반 블로그 리뷰글 읽는 느낌이예요.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책 소개를 보면 20년간 집필해 온 글들을 클리셰라는 주제로 모아서 발간한 책이거든요. 그래서인지 예시의 영화들이 너무 오래 전 입니다. 발간 준비하시면서 추가하신 후일담이 있긴 합니다만 글쎄요. 뭐가 되었든 제가 기대한 것과는 좀 차이가 있네요. 출간일자를 보지 않았다면 올해 나온 책이라곤 생각하지 않았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