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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프픽션

[도서] 펄프픽션

조예은,류연웅,홍지운,이경희,최영희 공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햄버거를 먹지 마세요.

조예은 작가

학교를 다닌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로 다들 자신이 다니던 학교에 하나쯤 있었던 괴담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학교는 12시가 지나면 동상이 걸어다닌다. 밤에 피아노실을 지나가면 갑자기 연주가 시작되고 그걸 끝까지 들은 사람은

죽는다 와 같은 그런 괴담이다.

햄버거를 먹지 마세요에선 학교괴담이 아닌 학원괴담으로 시작한다.

대학에 가고 싶지 않았지만 어머니의 강요로 인해 재수생 기숙학원에 갇히게 될 듯한 루루, 그리고 대학에 갈 성적이

충분만, 어머니의 새 연인 김 사장 때문에 등록금이 탕진된 제이 이 둘은 연인으로 서로의 상황에 대해 한탄하지만 루루가 좋은 생각이 났다며 재수학원에 들어가고 제이는 기숙학원의 근로장학생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돈을 모으자 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그렇게 이들은 도심과 동떨어진 외지에 있는 기숙학원으로 향한다.

뭔가 으스스하고 경직된 분위기의 학원 그 학원에는 괴담과도 같은 소문이 존재한다.

명가 기숙학원의 매점 햄버거에는 오십 년 전통의 합격 기운이 응축되어 있어서

많이 먹을수록 그 기운을 흡수하여 좋은 대학에 갈 확률이 커진다는 것이다.

루루와 제이는 햄버거와 기숙학원에 얽힌 진실에 접근할 수록 충격과 공포에 빠지게된다.

책을 읽은 내내 햄버거에 얽힌 비밀이 뭘까 혼자 유추했다가 아 설마 이거였어...? 하면서 충격과공포깽깽..에 빠졌다.

이건 스포라 이야기할 수 없다ㅜㅜ 진짜 충격적이고 루루와 제이가 무사하기를 빌면서 스릴있게 읽었다!

 

떡볶이 세계화 본부

류언웅 작가

읽는 내내 아 이게 B급이지 펄프픽션에 가장 어울리는 내용 아닐까 싶었다.

그만큼 띠용띠용띠용의 연속이었던 책 ㅋㅋㅋ 읽는 내내 웃음만 나왔다.

후기를 그냥 ㅋㅋㅋㅋㅋㅋㅋ로 도배해도 다들 인정할정도임.

이 책은 사회풍자에 대해 거리낌없이 시원하게 말해준다.

'팝의 고향은 영국이지만, 떡볶이의 고향은 대한민국이니까. 반박 시 동북공정.'

여기부분보고 그냥 눈물만 나왔다. 진짜 너무 웃겨ㅜㅜ

책을 읽으면서 공감됐던 부분이 있는데 미친듯이 떡볶이를 맵게 만드는 거 !!!!!

불닭볶음면도 매우면서 이제는 핵불닭볶음 변형기출로 까르보불닭 등등 한국인들은 맵부심을 진짜 버려야한다...

'미친듯이 맵게 만들어서 영국 뱀파이어들이 뱀fire가 됐다' 이것이 떡볶이 세계화 본부 초반내용이다!

덤덤한 문구에 그렇지 못한 드립과 웃음을 선사해준 <떡볶이 세계화 본부>

끝으로

'할짝할짝'

93p. 진짜 이렇게 나온다....

이것이 궁금하다면

펄프픽션을 읽어보길 바란다!

 

정직한 살인자

홍지운 작가

"선생님."

"쇠, 쇳덩이가 말을 했어?"

"선생님께서 떨어뜨린 시체는 이 금으로 된 시체입니까, 아니면 이 은으로 된 시체입니까?"

저수지의 밑바닥에서부터 떠오른 하얀빛을 뿜어내는 금속질의 정육면체가 질문을 마치자 남편이 죽었을 때의

모습처럼 똑같이 생긴 금빛과 은빛의 뒤틀린 시체 전신상 두 개가 수면 밑에서 솟아올랐다.


<금도끼와 은도끼>가 연상되는 내용으로 주인공은 외계인 카렐에게 최대한 '정직하게' 상황을 설명한다.

처음부터 남편의 시체를 유기하는 장면부터 시작해서 공포스런 내용인가 싶었지만 카렐를 만나고 나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모습을 보고 공포는 아니였음을 알게되었다.

 

자신은 조선족 출신으로 한국으로 팔려와 조폭들의 잡일을 시작했고, 그 잡일이란 생명보험이 걸린 조직의 총알받이나

빚쟁이와 결혼하는 것이다. 보험금으로 시작된 결혼이었지만 남편 김형관과는 어느 정도 부부생활을 이어가게 되지만

범사위파와 귀도파 사이에 전쟁이 발생하여 깨지게 된다.

.

.

.

읽는 내내 그래서 왜 김형관이 죽게된걸까 라는 궁금증을 품고 책을 읽었다. 몰입감 있는 내용으로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책이었다. 갑작스레 등장한 외계인 카렐로 인해 주인공과 김형관이 이야기는 시작되며 그래서 주인공이 김형관을 죽인건지에 대한

의문을 품게 만드는 책이었다!  과연 주인공은 김형관을 죽였을까요? 궁금하면 펄프픽션 추천드립니다!

서울 도시철도 수호자들

이경희 작가

주인공 '요한나'는 도시철도 고객서비스 담당 사원이다. 그는 입사 한 달만에 열 일곱 건이나 민원을 받아 특급 민원인 전속 담당

사원으로 임명된다. 그는 나이가 많은 노인으로 해병대 팔각모와 태극무늬가 그려진 금빛 훈장을 달고있다.

노인과 함께 열차를 돌던 중 갑작스레 열차가 크게 흔들리더니 전력이 끊겼다. 대수롭게 생각하고 있는 한나와 달리 그는

갑자기 바닥에서 태극무늬가 그려진 음료수 캔(...=펩시)을 줍더니 큰일났다며 당장 시청역으로 가야한다며 뛰쳐나가는 명현의

뒤를 따라가게된다.


"선녀님, 혹시 게임 같은 거 하세요?"

"어어, 그게..."

선녀는 얼굴을 빨갛게 물들이며 홱 고개를 돌렸다.

"그 뭐시야 빼, 빼그오라고... 그런 게 있어. 우리 업계 사람들 나오는 께임인디..."

이게 뭔 육군 병장 써든어택 하는 소리람? 진짜 가지가지다. 한나는 한숨을 쉬며 다시 한 번 상황을 정리했다.

"그러니까, 지금 모바일 게임 뽑기 돌릴 포인트가 필요하다 이 말씀이시죠? 와."

"이, 이게 따지고 보믄 우리 경쟁 상대기도 하니깐, 그짝이 장사를 우찌 그리 잘하는가 긴히 알아볼 필요두 좀 있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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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여기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다. 빼..빼그오.. 너 그런겜하니 대충 세계적으로 유명했던 영웅, 인물, 신화 속에 나오는 신들을

캐릭터화 시켜 게임으로 만든 <페이트 그랜드 오더> 라는 게임이다.

왜 알고 있냐면 .... 나도 알고 싶지 않았다... 교양수업을 들을 당시 이 내용이 나왔기 때문이다.

아무튼 펩시가 태극 문양으로 나중에 나오는 사이비 교주 조광민이 이끄는 무리가 강렬한 힘을 가진 '태극'을 들고 시위를 진행한다 라는 구절이 나온다. 펩시를 보고 이런 식으로 내용이 이어가다니 되게 신선했고 결말이 어떻게 끝날지 궁금했던 내용이었다.

 

시민 R

최영희 작가

"도로롱! 저는 청소로봇 알옛입니다. 보다시피 저는 귀엽습니다."

자신이 귀엽다고 말하는 알옛은 청소로봇으로 주인을 살해하고 시민임을 자처하고 있다.

다른 언론사들이 인공지능의 위험성과 살인사건에 초점을 두는 반면 데일리K의 기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청소로봇 이야기로 채워져 있었다. R은 그 점이 맘에 들었다. 청소로봇 대신 시민R로 불리길 바라지만

R은 자신이 청소부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다. 사실 자부심도 있었다. 누군가 자신을 청소부 R로 기억해 주면 좋겠다고

생각해온 터였다.

책을 읽으면서 인공지능이 사람과 다를게 무엇인가, 그들 또한 존중해야한다. 라는 내용을 담은 게임 <디트로이트 : 비컴 휴먼>

이 생각났다. 이 게임의 내용또한 인공지능은 단순히 기계이기 때문에 그들을 발로 차고 폭력을 행사하고 인간보다 못한 존재로

생각해도 윤리적으로 어긋나지 않는가? 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읽는 내내 고민을 많이 하게 된 책인 것 같다.

알옛은 철학서를 읽으며 '시민'이란 어떤 것인지 배워나간다. 여기서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

는데 바로 '진정한 시민이란 타자가 처한 폭력을 외면하지 않는 것' ' 우리는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존재' 를 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나는 시민 R 입니다.

진정으로 전하고 싶었던 그 한마디 과연 사람들에게 전달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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