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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여우눈 에디션)

[도서]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여우눈 에디션)

박완서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삶의 애환과 고통을 작품속에 너무나 여실히 잘 드러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작가로 손꼽히는 박완서 작가님의 작품을 오랜만에 만났다. 그녀의 작품은 단편소설을 주로 읽었는데 살아생전 600편이 넘는 에세이를 쓰셨다는 사실이 너무나 놀라웠다. 이 책은 1970년부터 작가님이 돌아가시기 전 2010년까지 660편의 에세이 중 35편만을 선정하여 엮은 책인데 한편 한편 너무나 소중해 천천히 읽어 내려갔다.

이 작품 속에는 일상에서 누구나 일어날 수 있는 평범한 일들이 담겨 있는데 그 속에서 그녀가 깨우치는 삶의 깊이는 작품을 읽는 내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사람과의 관계, 슬픔을 대하는 자세, 어린 시절의 추억, 가족의 소중함. 그 어느것 하나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그녀는 그 속에서 소중한 무엇가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다.

마치 이웃집 할머니가 조근조근 이야기를 하듯, 덤덤하면서도 따뜻한 일상의 이야기들이 우리의 삶에 많은 힘을 주고 있는데 특히 그녀를 이렇게 위대한 작가로 만든데에는 그녀의 어머니 역할이 컸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가난한 삶속에서도 늘 넉넉함을 잃지 않고 베풀줄 아는 인정을 가르치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힘을 실어 주고, 시대를 거슬러 여자에게도 교육을 시킬 줄 아는 위대한 어머니의 사랑이 이토록 훌륭한 작가를 만들었다는 사실에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그녀가 우리 곁을 떠난지 이제 10년이 조금 넘었지만, 슬픔도 잠시 그녀의 좋은 작품들과 만나며 그녀를 추억할 수 있어 참으로 다행이다. 평범한 이야기 속에서 따스한 정을 느끼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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