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인터넷과 떨어질 수 없는 하루하루의 삶을 돌아보며, 스스로 위기의식을 느껴왔었다. 인터넷이라는 정보의 바다에서 콘텐츠의 방대함에 놀라며 그것을 즐겼고, 때로는 정보의 가벼움을 탄식했었다. 청소년들이 인터넷 때문에 망가지는 것을 보며, 또 나 자신도 때로는 인터넷에서 시간을 엄청 허비하는 것을 경험하면서 인터넷의 폐해를 염려했다. 그러면서도 내가 콘텐츠를 제대로만 이용하면 인터넷은 참으로 유용한 도구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이렇게 말한다. 미디어의 콘텐츠보다 미디어 자체가 훨씬 중요하다. 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