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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으로 사회를 바라보다

[도서] 심리학으로 사회를 바라보다

고건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한 줄 평 : 사람들의 행동에 대한 이유를 심리학이라는 안경으로 알아볼 수 있다. 여러 가지 심리 실험과 심리학 관련 사건들이 새로운 것을 알게 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심리학은 개인의 '행동'과 '정신'에서 일어나는 모든 과정에 대해 과학적 연구를 하는 학문이다.


》 심리학은 과학적 연구이다. 그리고 연구하는 대상은 '행동'과 '정신'즉 인간의 모습을 연구하는 것이다. 그래서 심리학은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우리의 존재 그 자체를 연구하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저자 소개

고건

우리는 24시간 동안 얼마나 의식하며 살아갈까? 행여나 감정적으로 행동하고, 무의식적으로 말을 내뱉지는 않을까? 눈을 뜨고 행동한다고 해서 의식적으로 사는 것은 아니다. 무의식에 많은 것을 내어 맡기기 때문에 이면에서는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 것이다. 당신의 삶이 보다 의식적이고 행복해지길 바란다.

저자는 오늘도 글을 쓰며 의식적인 사람이 되고자 한다. 그리고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심리 상담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부는 심리학과를 졸업하였으며, 상담을 통해 사람이 변화되는 것을 보고 상담심리학을 공부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Canada Christian College 대학원에서 상담심리학을 수료하였다. 행복한 심리상담 연구소의 상담사로 있으며, 행복한 심리상담 연구소 태안 부설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심리학과 학부 졸업, Canada Christian College 상담심리학 석사 수료, 현재 행복한 심리상담연구소 상담사로 재직, 독서심리치료사, (사) 한국청소년지도학회 정회원

목차

1장 10대 심리

2장 마케팅 심리

3장 사회 심리

4장 사이버 심리

책 속에서

1장 10대의 심리

기간 설정이 길면 사람은 루즈해진다.

2002년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의 애리얼리 (D. Ariely)교수는 사람들의 이런 사람들의 습성에 관심을 갖고 재미있는 실험을 해보았다.

실험 참가자들에게 14주 이내에 마쳐야 하는 과제를 내 주고 몇 명이나 그것을 해결하는지 살펴보았다.

그 결과 2.5%만이 일주일 내에 바로 일을 계획하여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97.5%의 사람들은 '2~3주 정도는 내버려 둬도 괜찮을 거야'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애리얼리 교수에 따르면 14주 이내에 작업을 끝내라고 지시하면 40% 이상의 사람들이 정해진 날의 후루 전날을 마감일로 설정해 놓는다고 한다. 32p

》 97.5%이다. 미루는 행동을 하고 마감시간이 다가와서야 그 일을 하는 사람이 97.5%라는 것이다. 결국 거의 모든 사람이 일을 미뤄 두었다가 마감이 되어서야 시작한다는 것이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구나라는 위로도 될 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일을 좀 더 일직 처리한다면 97.5%의 사람들보다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퍼센트는 얼마나 될까? 20% 정도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우선 미루는 습관만 고친다면 20% 안에는 들어갈 것이다. 지금 내가 해야 하는 일이 있다면 지금 바로 하자. 그것만으로 이미 다른 사람보다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자존감

자존감(Self-esteem)이란 개인이 스스로를 평가하는 태도와 가치이다. 자신이 유능한지, 가치 있는 존재인지를 평가하는 것이다. 만약 자존감이 떨어진다면 자신을 가치 없고, 무능하게 여기게 된다.

》 자존감이라는 것이 스스로를 평가하는 태도와 가치라고 한다면 자존감을 높이는 것은 태도와 가치의 변화일 것이다. 내가 나를 바라보는 태도를 바꾸기 위해서 나를 좀 더 사랑해 주는 것이다. 매일 거울을 보며 나에게 칭찬을 해주고 내가 한 일에 대해서 인정을 해주는 것이 나를 대하는 태도의 변화이다.

가치란 내가 추구하고 싶은 것과 관련이 있다. 나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내가 추구하고자 하는 것을 해보고 그것을 통해 나온 결과물에 만족과 인정을 할 수 있다. 작은 그림을 하나 그려보는 것은 어떨까? 그리고 그 그림을 보고 잘 그렸던 못 그렸던 내가 이런 그림을 그렸다는 것 자체를 칭찬해 주자. 그리고 그 시간에 온전히 들어가 보자. 꼭 그림이 아니어도 좋다. 작은 플라모델 하나를 만들 수도 있고, 짧은 글을 써 볼 수도 있다. 그 어떤 것이든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가치를 두고 있는 것이면 충분하다. 그 행위 자체를 하는 나를 인정해 주면 된다. 자존감이란 내가 무엇을 하고 그것을 인정해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도 나를 사랑하는 하루를 살아보자.

학습관 무기력

학습된 무기력은 1967년 미국의 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만(Martin Seligman)의 연구를 통해 제시된 개념으로 억압, 물리적 공격 같은 혐오자극에 아무런 대처와 벗어나려는 시도가 없을 때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학습된 무기력'이라고 한다. 그의 연구실험은 이러하다.

그는 24마리의 개를 세 집단(A, B, C)으로 나누어 A 집단에게는 전기충격을 가하였으나 개들이 장치를 조작해 전기충격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하고, B 그룹에는 전기충격은 가했지만 개들이 아무런 저항 행동을 못하도록 묶어 놓았다. 그리고 마지막 C 그룹에는 전기충격을 주지 않았다.

24시간이 지난 후 개들은 왕복 상자에 넣고 반응을 살펴보았다.

(왕복 상자 : 왕복 상자란 한쪽에서 전기충격을 가하면 담을 뛰어넘어 전기충격으로부터 벗어나도록 설계된 실험 상자이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개들이 스스로 전기충격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던 A 그룹, 그리고 아무런 자극도 받지 않은 C 그룹은 왕복 상자 속에서 전기충격에 저항하여 반대편을 향해 담을 뛰어넘었다. 하지만 밧줄에 묶여 있었던 B 그룹은 벗어날 수 있었음에도 전기 충격을 그대로 당하고 있는 것을 관찰하였다.

학습된 무기력은 비단 우리에 갇힌 동물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부모로부터 지속적인 피해를 받았다면 어느샌가 학습된 무기력으로 인해 아무런 전항조차 하지 않게 될 것이다. (마치 소련 포로수용소의 포로들처럼 말이다) 44P

》 학습된 무기력은 우리 삶의 전반에 영향을 끼친다. 대부분의 무기력에 대한 학습은 긴 시간을 지속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일정 시간 이러한 경험에 노출된 사람은 그 경험을 평생 가지고 살아가기도 한다. 우리는 그런 것을 트라우마라는 이름 등으로 부른다. 이런 경험이 순간이 삶 전체를 집어삼키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학습된 무기력을 이겨내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그 경험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나의 삶을 조정하지 않도록 이겨내는 것이다. 요즘의 심리치료에서는 노출 요법을 많이 시행하고 있는데 이렇게 자신이 두려워하는 것을 반복적으로 노출하고 그 자체를 바라보고 인정하는 것으로 많은 치유를 이루게 된다. 두 번째 방법은 과거의 학습 위에 새로운 학습을 덧붙이는 것이다. 나쁜 것이 있던 자리에 새로운 좋은 것을 두어 나쁜 경험을 대체하는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과거의 학습을 극복할 수 있다. 단지 우리에게 필요한 방법을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2장 마케팅 심리

메뉴 단일화의 효과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경영과학부의 교수 맥컬리스터 조에 의하면 상품의 다양성이 고객의 선호도를 높이기도 하지만, 너무 과할 경우 오히려 선호도가 떨어진다는 말을 하였다. 그의 연구를 통해 밝혀진 사실은 1부터 5개의 상품이 제시되었을 때 선호도는 올라갔지만 5개 이상부터는 오히려 선호도가 감소하였다.

사실 인간에게는 '다양성의 욕구(variety seeking)'가 있다. 제시된 여러 자극으로부터 원하는 것을 선택하여 소유할 때는 분명 행복을 느낀다. 하지만 선택의 범위가 수용 불가능한 상태가 되면 긴장하게 된다. 77p

》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은 항상 음식의 가짓수를 줄이는 솔루션을 시행한다. 백종원은 일반적으로 두 가지 정도의 메뉴를 추천한다. 그 이상이 되면 음식 맛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준비도 힘들기 때문이다. 그보다 더 근본적인 이유를 보면 선택지가 많은 것과 매출의 연계성이 없기 때문이다. 메뉴와 매출의 연계성은 결국 한두 가지를 얼마나 잘 할 수 있는가에 있다는 것을 백종원은 알고 있기 때문이다.

비대면 사회가 되고 업글 인간이라는 단어가 사회 이슈가 되면서 무언가를 배워서 자신의 능력을 높이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러 가지를 배우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 대부분을 놓아버리게 된다. 중요한 것은 여러 가지를 잘하는 능력이 아니다. 한두 가지만 잘한다는 것으로 이미 충분한 능력을 보유한 것일 수 있다. 물론 그 한두 가지를 찾기 위해서 여러 가지를 할 수 있다. 그리고 막상 해보니 그 모든 것이 나랑은 맞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언젠가는 나에게 맞는 한두 가지를 선택해야 한다. 한두 가지도 잘하지 못하면서 메뉴만 늘리는 것은 사실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메뉴를 정하기 전 여러 가지를 해보더라도 결국에는 한두 가지의 메뉴를 정해야 하고 그 메뉴를 다른 사람과는 다르게 다른 사람보다는 잘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그렇게 한두 가지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다른 사람과의 차별화는 충분히 이루어진다. 여러 메뉴를 가지고 있는 것은 망하는 지름길이다.

PPL

PPL은 'Product Placement Advertisement'의 약자로 '상품 배치 광고'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원래 PPL은 소품 담당자가 영화의 소품들을 배치하는 업무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1970년대 이전에는 영화 소품 자체가 홍보의 기능을 할 것이라고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었다. 그래서 당시 영화 소품 담당자가 기업으로부터 제품 협찬을 요구해도 기업 입장에서는 이목이 될 만한 것이 없었기에 거절하기 일쑤였다.

그러나 1982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ET>에서 허쉬 초콜릿 캔디가 등장하고 난 이후, 66% 이상의 매출을 기록해 그때부터 PPL의 중요성을 기업에서도 인지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PPL은 장면과 하나 되어 있는 소품 그 자체가 광고의 역할을 하는 데서, 광고판과 TV 홈쇼핑에서 광고를 대놓고 하지 않아도 광고가 되는 좋은 방법이었다. 84p

단순노출효과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로버트 자이언스 (Robert Zajonc)가 발견한 '자이언스 효과(Zajonc effect)'혹은 '단순노출효과(mere exposure effect)'는 사람과 사물을 여러 번 보다 보면 친숙함 가운데 호감이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자이언스와 모나한, 머피의 2000년도 연구를 살펴보면 한글을 전혀 모르는 대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두 가지의 방법으로 제시하여 기분 변화를 알아보도록 하였다. 1번 그룹은 5개의 한글을 알아차리기 어렵게 짧은 시간 안에 5번 노출시켰고, 2번 그룹은 25개의 한글을 한 번씩 노출시켜 보여 주었다. 그랬더니 1번 그룹이 기분이 긍정적으로 변화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인지하고 알아차리지 못하는 무의식적인 상태에서 한 정보에 여러 번 노출된다면 친숙함에 따른 호감이 새기는 것이다. 85p

초두효과

솔로몬 애쉬에 의하면 먼저 제시된 정보가 나중에 주어지는 정보보다 강력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또한 첫인상은 3초 만에 결정되며, 만약 첫인상이 부정적일 경우 이를 바꾸는 데 200배의 정보량이 필요하다고 한다.

솔로몬 애쉬의 실험에서 첫인상의 효과를 알 수 있다.

실험은 A와 B의 성격을 소개한 것이었다. A를 소개할 때는 '똑똑하다, 근면하다, 충동적이다. 비판적인다' 순으로 소개하였지만, B는 반대로 부정적인 것을 전제 제시하고 이후에 긍정적인 것을 제시하였다. 결과는 A와 B 둘 다 같은 성격이 들어 있었으나, 사람들은 A에 더 많은 호감을 보였다. 이처럼 사람에게 한 번 인식된 인상을 바꾸는 것은 어렵다. 105p

》 초두효과 외에도 후광효과라는 것이 있다. 잘생긴 사람이 더 일을 잘할 것처럼 보이고 더 착해 보일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은 느낌 같은 느낌이 아니라 후광효과 때문이다. 초두효과와 후광효과처럼 처음에 보이는 모습은 상당히 중요하다. 그래서 누군가를 처음 만날 때는 첫인상에 신경을 써야 한다. 내 자세는 어떤지, 옷은 어떤지, 표정은 어떤지를 봐야 한다. 새로운 사람은 그 첫인상으로 당신을 판단할 것이고 한 번 정해진 첫인상을 바꾸는 데는 200배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기 때문이다.

자이가르닉 효과

자이가르닉 효과란 어떠한 과제를 완수하지 못하면, 긴장과 불편감이 지속되어 잔상으로 오래 남는다는 것이다. 가령 과거 첫사랑에 대한 기억이 남아 있는 것도 미완성에 의한 잔상인 것이다.

러시아의 심리학자 블루마 자이가르릭(Bleuma Zeigarnik)은 레스토랑의 웨이터들이 수많은 주문 메뉴들을 한 번에 기억하여 전달하는 것이 과연 기억력, 지능에 따른 것인지 궁금하였다. 그래서 계산을 마친 이후 웨이터에게 자신이 주문했던 메뉴가 무엇이었는지 기억하느냐고 물었다. 하지만 웨이터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대답하였다. 웨이터는 주문된 음식 메뉴들을 기억하였다가 주방에 전달하고 난 뒤 모두 잊어버린 것이다. 자신의 미션을 완수하였으니, 외웠던 정보들은 더 이상 필요 없는 정보들이 되었기에 더 이상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다.

》 글을 쓸 때도 자이가르닉 효과를 활용할 수 있다. 우리 뇌는 비어진 공간을 만들어 놓으면 어떻게 해서든 그 빈 공간을 채우고 싶어 한다. 글을 쓰면서도 대략의 핵심 내용을 적어 놓고 사이사이 빈 공간을 만들어 놓으면 우리 뇌는 그 빈 공간을 보면서 무언가를 더 찾고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그렇게 생각하다 보면 언젠가는 글이 떠오르고 그 공간을 채우가 된다.

3장 사회 심리

키티 제노비스 살인사건

'제노비스 신드룸'이라는용어는 키티 제노비스라는 여성에게 일어난 일에서 유래되었다.

1964년 3월 13일 금요일 뉴욕주 퀜스지역에서 일어난 일이다. 키티라고 불리던 술집 지배인 캐서린 제노비스는 야간 당번을 마치고 귀가하였다. 키티는 아파트 주차장 안에 차를 주차시키고 밖으로 나왔을 때가 새벽 3시였다.

자신의 아파트 건물로 발걸음을 옮겼을 때, 어떤 수상하고 덩치 큰 남자가 그녀에게 향한다. 이후 재빨리 발걸음 옮기고 경찰 호출 상사를 향해 달려갔지만, 그에게 칼로 등을 찔리게 된다. 그녀는 아파트 인근 주민들에게 소리치며 도움을 요청하지만 수차례 칼로 깊숙이 찔려 결국 숨지게 된다.

이후 범인은 경찰에 잡혀 법정에 서게 된다. 그의 이름은 윈스턴 모즐리로 그의 진술에 의하면 그녀가 소리 지르며 도움을 요청했을 때 집집마다 불이 켜져 잠시 멈칫했으나, 어느 누구도 나서 도움을 주려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아 범행을 계속했다고 한다. 이후 어떤 남성이 그를 향해 소리 질러 그 자리에서 도망을 쳤다고 한다.

한 사람이 신고하였지만 이미 그녀가 숨지고 난 뒤였다. 살인사건은 새벽 3시 15분에서 50분까지 약 35분 동안 일어났고, 그녀의 도움 요청에 응하지 않았던 사람들은 총 38명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위스턴 모즐리가 범행 당시에 어떠한 신고조차 없었다는 것이다. 이 사건을 접한 사람들은 그들을 똑같이 법정에 서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으며, 개인주의로 인한 사회의 무관심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후 50여 년 뒤에 밝혀진 내용은 뉴욕타임스가 잘못 보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38명이 아닌 7명의 목격자들이었고, 몇 건의 신고전화가 들어왔었다고 한다.)

》 군중심리라는 용어가 있다. 어떤 사회 안에 속해있으면 그 사회에서 하는 행동과 동일한 행동을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한 실험에서는 주변에 혼자 있을 때와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있을 때 도움을 주는 빈도를 측정한 적이 있다. 결론은 혼자 있을 때는 도움을 주는 경우가 많지만 오히려 여러 명이 있을 때는 도움을 주는 빈도가 낮았다. 이 사람들을 인터뷰한 결과 사람들은 옆에 있는 사람이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오히려 안 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혼자 있을 때는 나밖에 도와줄 사람이 없어서 했다고 했다. 내가 길을 가다 긴급 상황에 처해 도움이 필요하다면 그 사람에게 직접 가리키며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사람을 지정하지 않고 도움을 요청하면 행동 없는 울림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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