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마블이나 DC캐릭터를 보면서 영웅 입장에서 세상에 대해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게 멋있어 보였고 영웅이 나타나서 정의를 세상에 공표하고 정의롭게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했었다. 그런데 이번 코로나를 겪으면서 영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 사람들이 노력이 뭉쳐져서 가족, 사회, 국가, 세계가 굴러간다는 것을 몸으로 체감할 수 있었고, 영웅주의 사고방식이 시시하게 느껴졌다.
<스테이트 오브 테러>도 코로나 전에 봤으면 그럭저럭 좋은 소설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 읽어보니 구시대적 사고방식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