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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거짓말을 한다

[도서] 모두 거짓말을 한다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 저/이영래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데이터는 많은 것을 변화시켰다. 그 중에서도 가장 사람들을 근본적으로 뒤흔들어 놓을 정도로 인식의 전환을 시킨 것이 많다. 지금까지 상식적으로 받아들인 것들이 '아니다'라는 결론으로 변경시킨 것들이 많다. 잘못된 정보와 상식이 시중에 엄청 많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줬다. 가장 큰 이유는 사람들은 겉다르고 속다르다는 속성 때문이다. 인간은 언제나 타인을 의식한다. 그들이 이야기하는 것과 행동이 다를 때가 너무 많다. 말을 믿으면 안 되고 그들이 한 행동을 믿어야 한다. 아무리 말로는 아니라고 부인을 해도 본능적으로 자신도 모르게 움직인다. 이런 점에 있어 데이터는 좀 더 진실에 가까운 인간 속성을 보여준다. 무조건 데이터가 다 진실을 보여 주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은 여전히 진실되지 않게 행동한다. 설문조사에서도 그런 점이 나온다. 익명의 설문조사라고 해도 의심하기에 적당히 남을 의식하며 응한다. 누군가는 볼 것이라 생각하고 답한다. 인간은 아무도 보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다면 평소와 완전히 다른 행동을 하기 마련이다. 타인을 의식하기에 하는 행동이 아니고 아무도 없는 곳에서 누구도 만나지 않을 곳이라면 뻔뻔한 행동도 서슴치 않고 할 때가 많다. 이게 바로 인간의 가장 깊숙히 숨겨진 속성이다. 이를 제대로 끌어내는 것은 쉽지 않다. 모두 어릴때부터 받고 자란 교육이 있다. 여기에 자신의 모든 것을 솔직히 드러낼 때 오는 후폭풍은 감당하기 힘들다는 걸 본능적으로 안다. 예측이 항상 어긋나는 이유다. 사람들이 한 답변과 다른 결과가 나오는 대부분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런 면에서 구글의 검색은 솔직하다. 자신이 하는 검색을 누군가 보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누군가에게 묻는다면 자신의 부족함을 드러낼 수도 있고, 은밀한 비밀이 자연스럽게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구글 검색은 자유를 준다. 내가 무엇을 물어도 언제나 답해준다. 더구나 내가 어떤 질문하는지 어느 누구도 알지 못한다. 마음것 내 마음 속 질문을 할 수 있다. 이런 데이터가 구글에는 계속 쌓이고 있다. 설문조사가 미처 알려주지 못하는 내밀한 정보를 솔직하게 알 수 있게 해준다. 책 제목인 <모두가 거짓말을 한다>는 바로 그 지점을 설명한다. 사람들은 남들에게 거짓말을 한다. A가 좋다고 이야기를 해 놓고 검색을 B에 대해서 열심히 한다. 실제로는 B가 좋지만 그 이야기를 하는 순간에 남들에게 외면을 받거나 의심의 눈초리를 받게 된다. 사회생활이 용치않으니 거짓말을 한다. 검색에는 그렇지 않다. 누구도 모르는 상태인데 자신을 속일 이유가 없다. 이런 사람들의 수많은 데이터가 모여 진실이 드러난다. 적은 표본은 다수를 대변하지 못한다.

미국에서 모든 사람들이 힐러리 클린턴이 대통령이 된다고 했다. 한국에서도 기정사실로 받아들였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아무리 그래도 설마 트럼프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실제로 모든 여론조사에서도 그랬다. 지나고 나서 내린 결론이라 이마저도 다소 사후편향이 들거간 했어도 구글은 이걸 알고 있었다. 이미 구글은 트럼프가 당선될 가능성에 대해 예측을 할 수 있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구글 검색으로 드러난 데이터를 분석할 능력이 있다는 전제하지만. 각종 설문조사나 여론과 달리 구글에서 사람들이 트럼프를 검색할 걸 근거로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었다. 트럼프를 대놓고 지지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때부터 샤이라는 표현이 등장했다.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지만 속으로는 딴 마음을 품고 있는 걸 말한다.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이야기를 전혀 하지 않고 나중에 트럼프를 찍었다. 이들도 구글 검색에는 솔직한 자신의 감정대로 검색하며 트럼프에 대한 선택을 점점 높혀가고 있었다. 이를 어느 누구도 예측하지도 못했고 눈치채지도 못했다. 이런 데이터로 다양한 자료가 쌓이고 이를 분석해야 한다. 여기서 예측까지 나오는데 그 이유까지 알기는 쉽지 않다. 데이터는 이유까지 설명하지는 못한다. 그렇다고 그 사실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무엇을 할 때 나 스스로도 그 이유를 설명하지 못할 때가 많다. 그럼에도 분명히 행동을 한다. 설명하지 못하지만 행동하는 걸 볼 때 이유까지 꼭 알아야 할 필요는 없다. 그런 행동한다는 사실만 인지해도 된다. 점점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솔직하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오늘도 수많은 인터넷 SNS에서는 자신을 속이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사진을 찍으며 화려한 모습만 보여준다. 이를 보며 사람들은 자신이 불행하다고 여긴다. 이건 거짓이다. 누구나 다 똑같다. 그런 모습만 보여준다. 자신이 갖고 있는 것 중에 가장 좋은 것만 보여준다. 전체에서 그런 모습은 10%가 안 된다. 사람들은 그걸 보면서 자신을 비교하며 불행해한다. 이들은 검색에서는 오히려 자신의 민낯을 솔직히 보여준다. 물론 그들이 그런 검색을 했는지 여부까지 알 수는 없다. 그저 그런 검색이 상위권에 있고 많이 한다는 걸로 예측할 뿐이다. 인터넷을 하다보면 의미 없는 것이 보이거나 조금씩 변화를 보여준다. 사람들은 이에 대해 거부감을 불평한다. 이것도 거짓이다. 그들은 다양한 실험을 통해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걸 파악한 후에 이를 최종적으로 보여준다. 사람들은 자신이 진짜 좋아하는 걸 알지 못한다. 그저 익숙하지 않으니 이야기를 하지만 곧 스스로 좋아한다는 걸 깨닫는다. 이런 일이 지금도 비일비재하고 앞으로는 더 많아 질 것이다. 책에는 재미있는 것이 너무 많다. 그것도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진실을 이야기해준다. 예를 들어 복권에 당첨되면 당장은 불행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행복하게 산다고 한다. 더 재미있는 것은 복권 당첨된 사람 주변 이웃이 더 파산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자신과 별 다를 것 없는 사람이 잘 사는 걸 보면서 똑같이 하려고 무리하며 지른다. 감당하지 못할 뒷일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학교 교육은 중산층은 만들어주지만 부자를 만들어주지는 않는다. 차라리 부모가 부자가 되어 아이들에게 주는 것이 빠르다.(이건 책을 읽은 내 생각이지만) 끝으로 구글 트렌드와 연관이나 자동검색을 좀 더 주의깊게 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그래! 나도 거짓말한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내 속마음을 나보다 잘 알고 있네. 함께 읽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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