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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가는 유가

[도서] 후가는 유가

이사카 고타로 저/김은모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전혀 인식하지 못했는데 좀 읽고나서 작가가 누군지 보게 되었다. 알고보니 예전에 읽었던 <골든 슬럼버>의 작가였다. 일본은 물론이고 한국에서도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던 작품이었다. 소설을 꽤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아무래도 나도 모르게 일본 소설은 추리나 스릴러 장르가 아닐까하는 편견아닌 편견이 있다. 그렇지 않은 소설이라는 걸 알고 읽는 것이면 명확히 인식하고 볼텐데 그렇지 않으면 나도 모르게 추리소설일 것이라는 생각으로 읽게된다.

읽어보니 추리 소설이라고 하기는 애매하지만 어느 정도 그런 형식이 포함되었다. 제목 자체가 다소 특이해서 무슨 말인가 했다. <후가는 유가>라는 제목인데 책을 읽어보면 거꾸로 해도 무방하다. '유가는 후가'라고 해도 말이다. 유가와 후가는 쌍둥이다. 유가가 형이고, 후가는 동생이다. 쌍둥이는 일란성과 이란성이 있다. 일과 이라는 표현처럼 일란성은 서로 유전자도 거의 같고 성향도 취미도 비슷한 경우가 많다. 이란성은 유전자도 다소 다르고 구분이 좀 더 쉽다.

유가와 후가는 쌍둥이지만 아빠가 완전히 폭력 가장이다. 수시로 두 쌍둥이에게 폭력을 행사하는데 딱히 이유는 없다. 이를 알고 있는 엄마도 쌍둥이 편은 들어주지 않고 오히려 무서워 아빠 편을 들어주기 바쁘다. 둘은 중학생이 되면서 그나마 집에 있지 않고 밖으로 돌아다니면서 아빠의 시야에서 멀어지도록 했다. 둘은 특이한 현상을 어느날부터 깨닫게 된다. 워낙 쌍둥이는 함께 경험하는 것이 많다고 한다. 한 명이 아플 때 다른 한 명도 아픈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일란성 같은 경우는 완전히 똑같아 구분하기도 힘들 정도다. 자기 복제라고 할 정도로 DNA도 일치한다고 하니 말이다. 더 디테일하게 검사를 해야 구분할 수 있다고 한다. 후가와 유가는 서로 쌍둥이지만 유가는 공부를 다소 잘 했고, 후가는 운동을 잘했다. 둘 다 학교에서는 왕따는 아니었어도 딱히 존재가 드러난 행동을 하거나 생활하지 않았다. 사는 곳이 워낙 좋은 동네도 아니라 괜히 나서봤자 오히려 곤란한 경우가 있을 수 있기에 적당히 조용히 지내는 편이었다.

둘이 서로 쌍둥이라 사람들이 둘을 보면 자기도 모르게 순간 멈칫하면서 누가 누구인지에 대해 번갈아보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둘은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유가와 후가는 서로 다른 장소에 있어도 순간적으로 둘이 있는 장소가 변경된다. 그 이유는 누구도 모른다. 쌍둥이에게는 생기는 현상인지 궁금해 알아봤는데 딱히 그런 징조나 검색은 되지 않아 둘에게만 벌어지는 일같다. 문제는 둘이 서로 체인지 되었을 때 같은 자세가 되는 것은 아니다.

순간적으로 서로 있는 장소로 체인지되는데 이 때에 시간이 잠시 멈춘다. 상대방의 장소에 순간적으로 등장했을 때 후가가 앉아 있으면 유가가 서 있는 식으로 조금 달라진다. 우연히 이 사실을 경험하게 된 둘은 얼떨떨했지만 그 이후로 또 이런 일이 생기지는 않았다. 잊고 지내는 던 어느 날 또 그런 일이 생겼다. 둘은 다양한 가정을 세운 끝에 생일에 벌어진다는 걸 알게 되었다. 생일에 특정 시간에 2시간 정도 서로 체인지가 일어나면서 의도치 않은 일이 벌어졌다.

아울러 둘이 그런 일이 생겼을 때 본인들이 입고 있는 옷도 함께 교체가 되는데 과연 자신들이 들고 있거나 만지고 있는 것도 이동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또한 둘이 어떤 상황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해 다양한 가설을 세운다. 예를 들어 둘 중에 한 명이 택시 등을 타고 있을 때 서로 체인지될 때 차는 움직이고 있으니 위험할 수 있다. 순간적으로 이동이 되더라도 잠시의 시차는 존재하기에 잘못하면 큰일이 생길 수 있으니 서로 해당 날짜와 시간에는 안전한 곳으로 가 있기로 합의한다.

이런 결정을 내린 후에 둘은 다양한 경험을 쌓게 된다. 사회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부조리를 둘은 싫어도 경험하게 된다. 그에 따라 서로 어쩔 수 없이 피할 수없는 상황에서 둘의 능력을 이용해서 해결하는 내용의 책이다. 형식이 유가가 우연히 체인지되는 장면이 찍힌다. 그걸 방송국 PD가 보고서 연락을 해서 자신의 비밀을 알려주는 형식이다. 자연스럽게 읽다보면 뭔가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둘의 인터뷰가 이어진다. 둘이 살아가며 겪는 일을 알려주는 내용으로 책은 구성되어있다. 워낙 내용 전체를 알려주면 재미가 반감되니 여기까지.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유가는 후가라고 제목이 맞지 않나.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꽤 신선하고 그럴싸한 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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