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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인 행복의 시간, 3분

[도서] 절대적인 행복의 시간, 3분

조영주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아마도 편견이지 않았을까한다. <절대적인 행복의 시간, 3분>의 작가인 조영주의 책을 <붉은쇼파>로 알게 되었다. 책은 다소 음울하고 착 가라앉고 무거웠다. 다른 책도 읽었을 때 다소 그런 느낌이 강했다. 하다보니 작가랑 알게 되어 그가 쓴 모든 책을 최근에 읽었다. 단편부터 시작해서 장편까지 다 읽었다. 실제 작가의 성격이 어떤지와 상관없이 작품의 세계관이니 그렇다는 이미지로 책을 읽었다. 단편이 그나마 좀 더 밝은 느낌이긴 했지만 인상은 그랬다.
 

가벼운 느낌보다는 무겁게 추리를 해나가면서 뭔가 사건이 해결되는 과정이었다. 이번 책은 그런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 특히나 초반 3분의 1까지는 무척이나 경쾌하고 유쾌하게 읽을 수 있었다. 소설에 나온 출연진들이 전부 심각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이전과 달리 형사들은 더욱 그랬다. 이게 더 형사같은지도 모르겠지만 대부분 유머 코드와 개그는 형사들이 담당했다고 할까. 그 외에 주요 출연진이 다소 진지하긴 했어도 전체적인 책의 이미지가 밝았다.

 

더구나 난 처음으로 조영주 작가의 소설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빵 터져 웃은 대목도 있었다. 서장과 바둑을 두는 장면이 있다. 서장이 다소 주술적인 힘을 믿고 노력하는 것이 있다. 이를 위해서 바둑을 둔다. 여기까지는 그러려니 했다. 그런 후에 바둑과 관련해서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는데 마지막에 딱 한 마디를 했는데 그 말에 빵 터졌다. 사실 이건 다른 사람은 전혀 웃지 않을 포인트인데 나만 다소 변태스럽게 웃었을 가능성이 큰 지점이긴 해서 밝히긴 그렇지만.
 

그건 만화책과 관련된 대목이었다. 그러니 해당 만화를 본 사람만이 좀 더 서사를 갖고 웃을 수 있다. 그 장면만 보고 대사가 다소 찰질 수 있어 웃을 수 있어도 만화책을 본 사람이 느낀 정서가 있어야 웃을거다. 여하튼 그 부분에서 나는 추리 소설을 읽으며 생전 처음으로 빵 터져 웃었다. 이런 부분 자체가 내가 볼 때 이전 책과 이번 책이 기존의 작가 책과는 다소 결이 다르다는 느낌이었다. 내가 좀 밝은 사람이라 그런지 이런 형식이 좀 더 즐겁고 재미있게 읽었다.

제목이 3분이 들어간다. 처음 듣는 개념이라 간단하게 조회해보니 이 책과 관련된 것만 포스팅이 되었다. 실제로 있는 개념인지는 잘 모르겠다. 3분이라고 하면 너무 짧게 느껴지긴 하는데 그게 뭐 중요한가라는 생각도 든다. 그런 걸 굳이 신경쓴다는 것 자체가 그다지 행복하지 않다는 뜻이 될 수 있으니 말이다. 책에서 행복이라고 할 수 있는 순간이 그만큼 짧다. 평범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 입장에서 평범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것이 아닐까도싶다.
 

책에 나온 인물들에게 벌어진 사건을 볼 때 행복을 추구하거나 노력할 필요도 없어 보인다.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더할 나위 없는 행복으로 보인다. 책 제목에 '내가 그고 그가 나다'라는 문구와 'i'm your batman!!'문구가 있다. 별 생각없이 스쳐 지나갔다. 영어라서 배트맨이라는 문구가 좀 더 들어오긴 했다. 내용에 할로윈이 주요배경이다. 할로윈에는 다들 각자 코스프레를 한다. 할로윈 자체가 좀 무서운 쪽에 가깝다보니 배트맨은 좀 약하긴 하다.

 

이 소설에서 배트맨은 아주 중요한 캐릭터다. 처음이자 마지막이고 모든 것의 출발점이자 사건의 열쇠다. 그렇기에 책 표지에 있는 문구는 다 읽고나서 보니 엄청나게 중요하다. 별 생각없이 책을 읽을 때는 전혀 알지 못했다. 다 읽고 다시 책 표지를 보니 소설의 모든 것이 표지에 전부 다 표현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배트맨 효과를 좀 더 극대화하기 위해 마술의 트릭이 하나의 소재로 또 쓰인다. 그런 걸 볼때마다 작가들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저절로 한다.
 

특히나 추리소설이나 과학 소설같은 경우에 일반인이 생각하기 힘든 걸 엮어내는데 감탄을 하게 된다. 이런 생각을 풀어내는데 얼마나 고통이 따를까라는 생각도 한다. 내가 홍콩을 간 적이 없으니 책의 배경이 되는 홍콩에 대해서 소설로만 알게 된다. 그러다보니 한국이 배경이 아니라서 작가가 직접 갔었나라는 의문이 들었다. 대부분 작가들은 배경이 되는 곳이 현실에 기반하면 사전조사 등을 자세하게 하는 걸로 안다. 사진도 찍으면서 집필할 때 들여다보고.

 

그게 궁금했는데 책 뒷면에 참고문헌이 나오면서 어느 정도 의문이 풀리긴 했다. 그럼에도 그런 걸 참고삼아 썼다는 사실이 더욱 신기했다. 이런 소설에서 참고문헌이 있는 것도 무척이나 드물고 기억이 없다. 근데 할로윈에 서로 행복하세요..라고 말하는 것이 맞나..라는 생각은 든다. 한국 문화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다. 책은 추리소설인데 일반 소설처럼 읽히다 마지막에 모든 추리가 전부 하나씩 풀리는 형식이다. 그러다보니 내용을 자세히 쓰지 않는 이정도 범위에서 리뷰 끝.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아무리 생각해도 3분 넘을 듯.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마지막 추리에 모든 걸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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