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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전, 아직 켜지지 않은 모니터 앞에서

[도서] 개장 전, 아직 켜지지 않은 모니터 앞에서

강민우(돈깡)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제목과 표지가 꽤 인상적이었다. <개장 전, 아직 켜지지 않은 모니터 앞에서>라는 제목이 무척 신선하게 느껴졌다. 표지도 담백한 것이 오히려 역설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일반 주식 투자 책과는 뭔가 결이 다르다는 인상이었다. 주식 트레이더의 책은 대체적으로 자신의 투자 스킬을 알려주는 경우가 많다. 온갖 차트를 보여주면서 이를 통해 눌림목이거나 진입 타이밍을 알려주는 책이다. 자신이 어떤 식으로 트레이딩을 해서 돈을 벌었는지 아려주는 경우가 대다수다.
 

가끔 이와 달리 차트가 전혀 책에 포함되지 않은 책이 나온다. 이런 경우는 순수하게 자신의 철학에 대해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많다는 표현을 했지만 그런 책은 극히 드물다. 후자의 경우는 내가 그들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대체적으로 진짜 트레이딩을 통해 돈을 버는 사람인 경우다. 자신이 어떻게 수익을 냈는지 알려주기 보다는 어떤 철학을 근거로 주식 시장을 바라보고 대처하는지 설명한다. 주식 책을 읽는 것은 뭔가 돈버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이건 맞다.

 

문제는 기술만 갖고 있는다고 주식 시장에서 버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기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만이 갖고 있는 철학과 원칙인 경우가 더 많다. 매수와 매도에 대해 룰을 정하고 이를 지키는 원칙이 더 중요할 수 있다. 싸게 사고 비싸게 산다는 진부한 표현을 지키는 것은 엄청나게 쉬운 듯 보여도 막상 실전에서 하려면 무척이나 어렵다. 거기에는 감정이 개입되기 때문이다. 하락을 했을 때 공포라는 감정이 밀려오고, 상승할 때는 반대로 욕망이라는 감정이 쏟아진다.


이런 심리를 제대로 다스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원칙이다. 원칙은 누군가 정해주는 것은 결코 아니다. 수많은 투자자가 있지만 그들마다 전부 자신만의 원칙을 갖고 있다. 각자 다양한 방법을 하면서 터득한 것이라 남들과는 다르다. 그 원칙을 다른 사람이 한다고 잘 되는 것은 아니다. 기술적으로 차트를 보며 이렇게 하라고 해도 막상 적용하는 것이 다른 이유다. 그런 심리를 이겨내는 것이 바로 원칙이다. 이 원칙은 오랜 시간동안 시행착오를 거치며 갖게 된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처음부터 설명한다. 투자 기술을 설명하기 보다는 자신이 갖고 있는 투자관과 개념을 알려준다고 말한다. 진짜로 이 책에는 딱히 자신이 주식투자를 하는데 있어 어떤 기술을 갖고 하는지 설명하는 내용은 거의 없다. 그나마 알려준다면 52주 신저가를 참고로 투자한다고 알려준 정도다. 그 외에는 딱히 명확한 설명은 없다. 오히려 스캘핑 등에 대해 부정적인 모습처럼 느껴졌다. 하루 단위로 수익을 내는 걸 목표로 하는 듯하는데 말이다.
 

더 신기한 것은 내가 아는 트레이더는 대체적으로 해당 기업의 실적 등을 보긴 해도 차트의 움직임을 더 중요하게 보는 걸로 안다. 그럼에도 저자는 테마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테마를 타고 상승한다면 매집하면서 수익을 내는 걸 노릴 것이라 생각되는데 다소 다른 뉘앙스라 놀랐다. 좀 더 진중한 기업을 거래한다는 느낌은 들었는데 이에 대해 딱히 이렇다할 방법은 알려주진 않는다. 전체적으로 트레이더라는 투자관점에 대한 철학을 설명하는데 치중한다.

 

아무래도 주로 트레이드를 하는 투자자라 거래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가치투자가 옳다. 트레이더가 옳다. 이런 건 없다. 어떤 방법을 하든지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하면 된다. 책에서도 자신에게 방법을 알려달라고 한 지인에게 알려줬지만 잘 되지 않았다. 다른 투자로 했을 때는 성공했다고 한다. 이처럼 트레이드를 책에서 알려주는 것이 아닌 투자에 대해 설명한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무척이나 담담하게 말한다는 점이다. 어깨에 힘이 들어갔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저자가 20대 초반부터 트레이드를 시작해서 10년 넘게 하면서 성공과 실패를 맛보면서 지금의 위치에 올랐다고 한다. 아직도 30대 초반이다. 나이를 볼 때 충분히 어깨에 힘이 들어갈텐데 솔직담백하게 이야기하는 듯했다. 이 책은 투자 스킬을 배우기 위해 읽는다면 실망하겠지만 투자 철학을 받아들이기 위해 읽는다면 충분히 도움이 될 듯하다. 현재 유튜브도 하고 여러 사업으로 주변에 도움을 주려한다고 한다. 투자는 힘들고 혼자하는 것이라는 저자의 고백에 동의한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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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투자 철학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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