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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도서]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황보름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다소 신가한 점이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이 많지 않은데 책을 소재로 한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다. 최근에 서점을 소재로 한 소설이 사람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 서점 자체는 어느 정도 판타지 같다는 생각도 든다. 한 때 독립서점이 많이 생겼다. 도서 정가제가 시행되면서 생긴 현상이라고 했다. 책이 정가에 팔리면서 인터넷 서점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하나의 장점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내 생각에는 그런 점보다는 책을 읽는 사람들의 자아실현 성격이 더 강하다.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이 많지만 책을 어마어마하게 읽는 사람도 꽤 된다. 그들 중에는 서점을 차리는 것이 하나의 소원이다. 직장을 때려치고 서점을 차린다는 것은 단순히 낭만적인 일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사업이다. 사업이란 먹고 살 수 있어야 지속 가능하다. 독립서점이 코로나와 함께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지면서 많이 사라진 걸로 안다. 대형 서점도 많이 힘들었던 걸로 안다. 인터넷 서점만 매출이 늘어난 걸로 안다. 서점은 공간에 있을 뿐이다.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서점은 사람들이 찾아와야 의미가 있다. 사람들이 와서 책을 구매해야 서점은 운영된다. 이를 위해서 다양한 서점이 여러 이벤트를 한다. 독서모임을 지원하거나, 작가와 만남을 추진한다.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사람들을 불러 모아야 한다. 그들이 일단 서점을 와야 책을 구입하게 된다. 최근에는 SNS가 발달해서 인스타그램같은 곳을 통해 이를 널리 알린다. 뭔가 제대로 운영하면 좋지만 생각만큼 잘 안 되는 걸로 안다. 선릉역에 있는 서점에 최근 제일 유명한 걸로 안다.

다양한 이벤트도 한다. 그곳에 평일 오후에 갔을 때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여러 층을 쓰고 있는데 신문이나 방송에도 나올 정도였는데 그랬다. 이렇게 서점을 운영하는게 어렵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그런 측면에서 볼 때 다소 판타지라는 생각도 들었다. 판타지 소설도 아니고 각자 사연이 있는 사람들이 서점을 통해 살아가는 이야기다. 그 사연이라는 것이 어떻게 볼 때 그다지 대단할 것은 없다. 누구나 그 정도의 사연은 갖고 있다. 자신의 사연을 누군가 알게 되는 가가 핵심이다.

영주는 휴남동 서점을 연다. 동네 이름이 쉴 휴라고 그곳에 휴남동에 서점을 오픈한다. 책 표지에 있는 그림이 워낙 강렬히 각인되어 서점이 그다지 크다고 생각되지 않았다. 서점에서 커피도 판매한다. 민준은 커피숍 알바를 한 경험을 갖고 서점에서 커피를 내리고 판매하는 일만 한다. 그곳에서 앉아 커피도 마시고 책도 읽을 수 있다. 통밥으로 대략 10평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되었는데 커피 기계까지 있고 앉을 자리도 있다면 상당히 큰 자리인데 가능한가..라는 생각을 했다.

거기에 서점에서 작가와의 대화도 할 정도면 10평은 넘고 20평은 되어야 가능할 듯하다. 그곳에서 영주는 어떤 각오를 갖고 서점을 운영할 생각이 있던 건 아닌 듯했다. 민준에게 커피 알바를 제안할 때도 2년이라는 기간을 생각한다. 대신에 하루에 8시간를 근무하고 일주일에 2번을 쉬는 걸로 근무조건을 내세운다. 또한 서점 일은 하지 않고 오로지 커피만 전담한다. 이것도 내가 이상해 그런지 커피를 파는 것도 자리도 많지 않을텐데 장사가 되려나 생각을 했다.

커피숍도 프랜차이즈가 아닌 곳은 대부분 어려운 걸로 안다. 대체적으로 내가 너무 현실적으로 삐뚫어져서 그런지 몰라도 책 내용은 좋았지만 이런 면에서 다소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했다. 동네 서점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나 동네 주민과 친화가 아닐까한다. 더구나 휴남동 서점은 책에서 설명하기를 역 근처도 아니고 동네로 들어가야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런 서점은 또한 동네 주민만으로는 힘들고 사람들이 찾아오게 만들어야 한다.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영주는 자신만의 특색을 갖고 서점을 운영한다. 감춰진 아픔이 있는데 너무 열심히 일한 댓가로 번 아웃이 온 이후 모든 걸 포기하고 이곳을 차렸다. 원래 독서를 좋아해서 시작했다. 커피도 민준이 처음과 달리 갈수록 집중하며 바리스타로 커피 맛을 사람들에게 길들일 정도가 된다. 커피를 마시기 위해 서점에 오는 사람들이 생길 정도다. 민준도 좋은 대학을 나와 좋은 회사에 취직하려고 무척이나 노력했다. 수많은 시도가 실패해서 돈이라도 일단 벌자며 시작한 일이었다.

좋은 기업에 취직하는 건 포기했지만 이렇게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며 살아간다. 그 외에도 다양한 인물이 휴남동 서점을 매개로 각자의 사연을 이야기한다. 이 곳에서는 일반인과 좀 다른 삶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성공을 향해 달려가고 진학을 해야 하고 남들처럼 살아가는 것이 답은 아니라는 것처럼 휴남동 서점에 오는 사람들은 고민하지만 살려한다. 소설에 나오는 서점은 갈수록 더 잘 된다. 책을 좋아하고 즐겨 읽는 내 입장에서 소설이 아닌 현실에서도 수많은 서점이 잘 되면 좋겠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이건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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