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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사랑의 힘에 사로잡힌 삶

[도서] 위대한 사랑의 힘에 사로잡힌 삶

고든 코스비 저/유성준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나는 기독교 모태신앙이다. 오프라인에서는 굳이 숨기지 않았지만 온라인에서는 굳이 알리지 않았다. 내가 쓰는 글이 종교라는 필터링으로 걸려 선입견을 갖게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들은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데 혼자 오지랍이었다. 더구나, 기독교라고 부르지 않고 개독교라는 표현을 하는 것처럼 그닥 평판이 좋지 못하다는 느낌이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된 듯 하다.


여러 책을 다방면으로 읽다보니 자연스럽게 내 종교를 밝혀야 했다. 기독교 책을 올릴때도 그렇고 철학이나 기타 관련된 책을 읽게 되면 자연스럽게 내 사상중에 일부를 차지하고 있는 기독교적인 관점은 배제할 수 없다. 나같은 경우 기독교인이지만 좀 자유롭다고 할 수 있다. 흔히 말하는 선데이 크리스찬이다. 어릴 때부터 교회에서 성가대도 하고 회장단 활동도 하고 공연도 섰다. 20대에는 교회에서 교사도 했다. 30대에는 고등부 부장까지 했었다. 20대 초반에는 성인 예배 성가대도 섰고 덕분에 세종문화회관에도 성가원으로 서기도 했다.


지금은 주일 예배만 드리는데 기독교에는 바리새파라고 하여 남들에게 보이는 것에 좀 더 치중하는 파인데 지금까지 주일에 예배를 빠진 것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이다. 어떤 일을 결정할 때 일요일 오전은 예배드리는 것으로 정하고 있어 대부분 제외한다. 굳이 그래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점도 컸다. 하지만, 봉사활동을 하는 것과 신앙심은 별개의 것이라 본다. 봉사를 열심히 한다고 신앙심도 많다고 할 수는 없다. 교사를 할 때도 나는 아이들과 함께 노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지 기도와 같은 신앙적인 측면은 게을리 했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매주 빠지지 않고 교회에 오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담임교사가 빠지지 않고 오면 아이들은 신경을 쓰지 않는것 같아도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런 이유로 난 교사를 했을 때 단 한번도 빠지지 않았다. 


교회는 믿음이라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있어 참 힘들다. 무엇인가 부탁을 할 때는 꼭 믿음을 들먹인다. 속으로 그런 생각을 한다. '그게 정말로 하나님의 뜻인지, 저에게 부탁하는 당신의 뜻인지 모르겠네요.' 그럼에도 대부분은 어쩔 수 없이 부탁을 하면 수락을 하고 봉사를 하게 되었다. 지금은 여러가지 이유로 봉사까지는 하지 못하고 있다. 주로 강의를 주일 오전에 하고 있기에 1부 예배를 드린다.


읽는 책의 권수에 비해서는 기독교 서적은 거의 읽지 않았다. 그나마 매일 하루에 딱 한 장의 성경을 오전에 일어나 씻고 읽고 기도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이마저도 매일 판에 박힌 기도라는 함정이다. 10년 넘게 변하지 않는 기도내용. 대표적인 기복신앙이라 할 수 있다. 한국 기독교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하는. 그럼에도 나는 기독교인이고 믿는다. 지식이 쌓이며 이에 대해 흔들리기 했지만 역시나 믿는 쪽을 선택했다. 그게 더 인생을 풍성하게 해준다.

일부 기독교인들의 종교인답지 못한 행동에는 나도 실망을 금치 못한다. 종교인이 아닌 한 개인의 이익과 욕심을 넘는 탐욕을 종교라는 이름으로 자행하는 행동은 면죄부를 판매하던 중세시대랑 다를바가 없다고 느낀다. 다만, 그 점은 기독교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종교와 이데올로기가 결합되어 얼마나 무섭게 인간을 변화시키는지 우리는 역사를 돌아볼 필요도 없이 지금 당장도 뉴스를 통해 목격하고 있다.


진정으로 기독교인의 삶을 사는 사람들은 조용히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봉사한다. 양지보다 음지에서 활동하기에 일반 사람들이 모르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기독교인으로 음지에서 어려운 사람을 돕는 많은 사람을 알고 있다. 이들은 자신의 신앙을 강요하지 않고 자신의 신앙을 행동으로 보여줄 뿐이다. 그렇기에 더더욱 일반인들은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런 분들은 진정으로 이 땅에서 낮은 곳에서 임한다. 높은 곳에서 빛은 이상한 놈이 다 차지하고 있다.


<위대한 사랑의 힘에 사로 잡힌 삶>의 저자인 고든 코스비는 미국의 세이비어 교회의 창립자로 낮은 곳에서 임했던 목회자다. 스스로 빛내려고 노력하지 않고 믿는 바를 실천하려 노력했다. 교회를 대형화 시키지도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간 목회자다. 이런 목회자들이 있었기에 기독교는 욕을 먹으면서도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믿고 따르는 종교가 된 것이다. 권력과 이득과 욕심을 쟁취하기 수단으로서의 종교인이 아니라.


이 책에 대해 이러쿵 저렁쿵 하는 것은 조심스럽고 신앙에 대한 부분이라 뭐라고 서평을 쓰는 것이 어렵다.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의 실상이라는 표현이 있는 것처럼 뭐라 표현하기 어렵다. 그리하여, 이상으로 줄인다. 대신, 책에서 몇 몇 글은 꼭 기독교인이 아니라도 좋은 글로써도 충분히 읽어 볼만하다는 느낌이 들어 그 부분중에 몇몇을 발췌하여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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