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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쇼크, 레이쥔

[도서] 샤오미 쇼크, 레이쥔

천룬 저/이지연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의도하지 않게 최근에 중국에서 성공한 기업인들의 책을 읽게 되었다.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기업들이다. 이런 기업은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샤오미, 훼웨이등이 있다. 전부 인터넷기업이다. 최첨단을 달린다고 하는 기업분야다. 이중에는 중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도 영향력을 조금씩 행사하고 있는 기업도 있고 아직은 중국에서만 인기를 끌고 있지만 워낙 거대한 내수시장의 인구를 바탕으로 중국에서의 성공만으로도 화제가 된다.


샤오미는 최근에 알려진 기업이다. 그것도 핸드폰으로. 어지간한 기술로는 성공하기 힘든 분야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많은 기업이 망했다. 명맥은 유지하고 있지만 산소호흡기로 연명하고 있다. 모토롤라, 노키아, 블랙베리, HTC등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기업들 다수가 현재는 예전의 영광만 간직한채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물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스티브 잡스로 촉발된 UI(user interface)를 통한 스마트폰은 컴퓨터가 단순히 핸드폰으로 들어갔다는 의미를 넘는다.


문화가 새롭게 생성되었다. 문화를 새롭게 만들거나 목숨걸고 쫓아가지 못한 다수의 기업이 도태되었다. 늘 새로운 물결이 밀려올 때 대처하지 못한 기업들이나 사람은 밀려난다. 그 후에 새로운 기업이나 사람이 시장에 들어온다. 스마트폰 시장에는 새롭게 진입한 기업들이 있다. 중국에서는 화웨이와 샤오미다. 현재 샤오미같은 경우는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종교적인 수준으로 열광을 받으며 팬을 만든것처럼 샤오미도 그런 현상을 보인다.


샤오미의 레이쥔이 바로 그 인물이다. 의도했든지 의도하지 않았던지 레이쥔은 신제품 발표에서 스티브 잡스의 판박이로 나타났다. 비슷한 스타일의 옷차림과 발표행사와 신제품 공개를 통해 사람들이 그에게 '레이 잡스'라는 말을 하게 만들었다. 우리에게는 레이쥔이 어느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딱하고 나타난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에서는 이미 예전부터 오래도록 활동한 기업가였다. 그렇기에 중국에서는 더욱 인기를 끌 수 있었다.


성공한 인물이 의례 그렇듯이 똑똑하고 세상에 스스로 자발적인 독립을 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최근 크게 성공한 인물들이 거의 대부분 IT기업을 통해 나온것처럼 컴퓨터의 초창기부터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제품을 출시해서 꽤 인정을 받았다. 업계에서 이름을 날리고 주목을 받은 인물로 성장했다. 그러다 킹소프트라는 회사에 소속되어 중국 IT업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름을 널리 알렸다.

킹 소프트에서 프로그래머로 입사했지만 그는 제품을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사장이 되어 중국 IT업계의 흥망성쇠와 함께 성장했다. 바이러스를 만들었고 게임을 만들었고 시대에 따라 시대가 원한 제품을 만들었다. 킹 소프트가 상장을 하고 샤오미는 그곳에서 독립한다. 엄청난 실력을 갖고 있던 인물이 회사의 성장 과정에서 사장으로 운영을 했고 그 성과물에 따른 자본을 갖게 된 샤오미는 의도하지 않게 엔젤투자자로 다양한 IT기업에 투자한다.


투자한 기업들이 대부분 성공한다. 그럴 수 있었던 이유는 아무 기업이나 비전이 있다고 투자한 것이 아니라 예전부터 알고 있던 인물들이 새롭게 기업을 운영하며 투자가 필요할 때 사람을 믿고 기업의 전망과 비전에 신뢰를 하며 투자했다. IT분야에 한정되었다고 해도 그 안에 꽤 다양한 분야가 있기에 이 기업들을 사람들은 레이쥔파(??)기업들로 부른다. 나이 40이 되어 샤오미는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남은 인생을 전념하기로 마음 먹는다.


여러 사람들을 규합하여 시작한 년도가 2010년도이다. 첫 스마트폰을 대만 삼성전자 공장에서 만든다. 크게 성공을 한다. 그 이후의 성장은 여러 언론기사와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다. 레이쥔은 스티브 잡스에 대한 책을 읽고 스티브 잡스와 같은 사람이 되기를 꿈꿨다고 한다. 실제로 책에서보면 그보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와 많은 부분에서 싸우고 배우고 성장한다. 킹 소프트에서 하려는 분야가 마이크로소프트와 겹치기에 그랬다.


레이쥔이 스마트폰에 진입하고 나서 얼마있지 않아 스티브 잡스는 고인이 되었다. 책에서 레이쥔이 그토록 스티브 잡스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하지만 정작 스티브 잡스의 영향이나 무엇때문에 강렬하게 스티브 잡스를 쫓아하는지는 모르겠다. 언급은 나오지만 그 정도롤는 조금 갸웃하게 만든다. 레이쥔은 애플의 짝퉁으로 욕을 먹고 있다. 그런 그가 애플과 스티브잡스에 대해 존경을 표시하는 것은 전략적이라 보인다. 책을 통해서는 정확한 이유를 나는 모르겠다.


우리가 레이쥔을 알게 된 것은 샤오미때문이다. 그런데, 고작 4년만에 샤오미는 스마트폰을 만들었다. 내가 문외한이라 잘 몰라 정확하게 말할 수 없는데 삼성전자같은 경우에도 내 기억으로만해도 1990년대 후반부터 핸드폰을 만들어 지금의 위치에 있는데 겨우 4년 만에 스마트폰을 만들었다는 점이 이해가 솔직히 되지 않는다. 스마트폰의 인터페이스와 조작버튼, 모형을 만드는 게 그리 쉬운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자본의 문제라는 생각은 들어도 말이다.


이런 이유로 샤오미는 자체적인 기술로 만든 것은 거의 없고 다른 제품들을 그대로 베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나마 UI가 좋다고 하는데 이마저도 자유로울 수는 없다고 한다. 실제로 중국내에서는 힘을 내고 있어도 이번에 진출한 인도에서는 판매금지를 당했다. 중국을 벗어나는 순간 짝퉁의 한계를 벗어나기 힘들다. 이 책을 읽고 있는 동안에 미국에 진출한다고 하는데 우선 액세서리부분만 진출한다고 하여 '뭐야!'했다. 


이미 중국내에서는 영향력이나 기술로 애플이나 삼성에 비해 뒤지지 않고 오히려 삼성을 능가하고 판매를 추월했다고 국내에서도 난리 아닌 난리가 났다. 문제는 샤오미가 중국이라는 울타리를 나왔을 때 어떻게 되느냐가 핵심일 듯 하다. 모두들 샤오미 제품이 뒤지지 않는다고 하니 보호받는 울타리에서 얼마만큼 기술원천에 대한 부분을 해결하느냐가 핵심일 듯 하다. 물음표가 가득한 실정이다.


<샤오미 쇼크, 레이쥔>은 단순히 레이쥔의 이야기와 샤오미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중국 IT업계의 성장과정에 대한 보고서로 읽을 수도 있다. 다소 의도적인 생략이 있다는 느낌이 들지만 - 중국은 어찌되었든 아직까지는 짝퉁의 천국이니 - 어떻게 중국 IT가 발전을 해 왔는지 알려준다. 그런 차원에서 읽어도 괜찮을 듯 하다. 샤오미보다는 레이쥔을 알려준 책인데 중국 IT역사도 알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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