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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즈 사장이 자신의 사택에서 직원들을 불러 야유회를 개최했습니다.

심슨 가족 역시 참석했지만, 바트를 데리고 밖에 나가면, 어디를 가던지 항상 말썽이 끊이지를 않습니다.

이리 저리 사고치고 다니는 바트 때문에 즐거워야 할 야유회는 오히려 힘들고 피곤하기만 합니다.

집에 돌아와서 저녁을 먹는 자리에서도 호머는 뭔가 마음이 불편합니다.

왜일까요?

낮에 봤었던, 다른 가족들의 행복하고 단란한 모습이 바로 자신의 가족에게서는 보이질 않기 때문입니다.
말썽꾸러기인 아들과 똑똑하다고 잘난척하는 딸, 그리고 이제는 늙어서 매력을 찾아볼 수 없는 아내..

왠지, 자신이 정당하게 받아야 하는 것을 빼앗긴 느낌입니다.

하루 종일 열심히 돈 벌어서, 가족을 부양해왔으면, 적어도 남들에게 부끄럽지 않고, 자랑스러운 가족을 갖고 있어야 당연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지요.

그래서 결국, 호머는 리사의 대학자금과 TV를 팔아서 모은 돈으로 가족 카운슬링을 받으러 갑니다.

가운슬러인 몬로 박사는 자신의 전문성으로 심슨 가족에게 단란함을 선물하려고 하지만 결국 모든 전문성이 실패하고, 가운슬링 비용의 2배를 물어주고는 쫓아냅니다.

2배로 불어난 돈을 갖고, 새로운 TV를 사러 가는 호머 가족들은 서로에 대해 사랑하는 마음이 가슴에 넘치도록 차오르는 것을 느끼지요.

행복은, 자신이 갖고 있는 것으로 만족하는 법을 배운 사람들에 대한 선물일 것입니다.

자신이 갖지 못한 것을, 다른 사람이 가졌다는 이유로, 갖기를 원하는 순간, 그리고 그것을 갖기 위해서, 지금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버리는 순간, 불행이 찾아오지요.

누군가는 말합니다.

"지금 이상의 것을 바라지 않는 삶은, 정체된 삶일 뿐이야. 꿈이 없고, 희망이 없는 삶에서 단지 만족한다고 행복한 것은, 배부른 돼지일 뿐이지.

꿈을 향한 노력과 그 과정만이, 설령 꿈을 이루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의미있는 삶이야!"

맞습니다. 그러나, 그 꿈이 자신에게 허락된 꿈이냐 하는 것이 문제인 것이지요.

자신의 포텐샬을 100% 발휘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정답에 가까운 삶일 것입니다.

(뭐, 삶의 방식에 정답이란 없는 것이니까요.)

그러나 자신의 포텐샬에게 주어지지 않은 꿈을 꾸고 노력하는 것은, 행복과는 멀어지는 길이겠지요.

마치, 거북이가 하늘을 날기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갈매기가 보다 높고 빠르게 날기 위해 연습하는 것과는 분명 다른 일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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