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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라는 책이 한번 유명세를 탄 이후 한참의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그 여파는 대단한가 봅니다. 


이 영화 역시, 그 책의 내용을 다시 한번 따라가는 이야기입니다. 


수십년 후의 미래, 인간은 기후를 조작하려다가 실패하고 영원한 겨울이 지속되게 됩니다. 


사람들은 뿔뿔히 흩어져서 콜로니라는 작은 대피소에 모여서 살아갑니다만, 한정된 공간과 한정된 자원(식량) 속에서 눈앞에 종말이 뻔히 보입니다. 


그렇게 서서히 찾아오는 죽음을 기다리다가, 옆의 콜로니에서 구조 신호가 오는 것을 포착합니다. 


마지막 휴머니즘일까요? 주인공은 3명의 팀을 꾸려 이웃 콜로니로 구조 작업을 떠납니다. 


그곳에서 본 것은, 1) 기후 조작에 성공해서, 따뜻한 햇살을 구할 수 있는 기술을 손에 넣은 그룹의 위치, 그리고 2) 콜로니의 약탈자... 다른 콜로니를 침입해 사람들을 잡아먹는 괴물들과 마주칩니다. 


겨우 겨우 달아나서, 집으로 돌아오지만, 괴물들이 쫓아오고,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콜로니를 떠날 것을 주장하는 사람들과, 남아서 콜로니를 지킬 것을 주장하는 사람들로 나뉘어 갈등합니다. 


그러다가 괴물들이 쳐들어와서, 콜로니에 남아있으려는 사람들은 다 잡아 먹히고, 떠나기를 주장한 사람들만, 겨우 겨우 살아남아 불확실한 희망을 찾아, 눈보라 속으로 떠나면서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그냥, 별것 없었습니다. 


연출은 평범하고, 괴물들은 무섭지 않습니다. 스릴도, 공포도 없이 그냥 평탄하게 이야기는 흘러갑니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그 기억의 변주로서 의미가 있을 것 같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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