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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작으로 캡틴 하록의 탄생 비화를 그린 극장판 영화입니다. 


1978년에 방영했던 캡틴 하록 시리즈를 알고 있지 못하다면야,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를 그런 프리퀼입니다. 


결과적으로는 1982년 당시에서도 그다지 흥행에 성공하지도 못했다고 합니다. 


저 역시 하록 선장의 전체 줄거리를 알지 못한채로 이 극장판을 보게 됐는데, 결과적으로는 재미가 없습니다. 


하록이 영혼의 친구인 토치로와 만나서 우정을 나누게 된 것도 억지스럽고, 하록과 에스메랄다의 관계도, 하록과 마야의 관계도 개연성이라고는 도저히 찾아볼 수 없게 그려져 있습니다. 


즉, 초심자에게는 꽤나 불편한 높은 진입장벽의 영화입니다만, 하록 선장의 팬이라면야 그 프리퀼이라는 것 자체로 볼 가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 


패전 이후 일본에서 무기력한 어른들에게 실망한 소년들에게 새로운 롤 모델로서의 카리스마 넘치는 당당한 어른의 모습으로 채택된 하록선장이었지만, 이후 무책임함장 테일러를 거친 오늘날, 하록 선장의 이미지는 아무래도 낡은 느낌이 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록이 이야기하는 "누구에게도 휩쓸리지 않고, 자신이 믿는 것을 위해 흔들림 없이 끝까지 정진하겠다" 라는 삶의 철학은 요즘의 아픈 청춘들에게 힐링이 될 수 있는 슬로건이 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어차피, 유행은 돌고 도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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