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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수입니다

[도서] 나는 예수입니다

김용옥 저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3점

나는 예수입니다

이런 종류의 책을 잘 읽지는 않지만 호불호가 많은 책이라 관심이 생겼다.
먼저 책의 내용적인 면에서 보면 그다지 논란이 될 것 같은 내용은 없다.
그렇다고 도올선생님이 예전 책에 비해 파격적인 내용이나 해석이 있는 것도 아닌 것 같다.
그런데 왜 호불호가 생겼을까?
작가가 예수의 생각을 예수의 말로 적은 뇌피셜이라는 것이다.
나는 이런 전개 방식의 책을 싫어한다.
니체가 자라투스트라를 등장 시킨 것과 뭐가 다르냐고 말 할 수 있지만
니체는 자라투스트라의 권위를 이용하지는 않았다. 그의 입을 빌렸을 뿐이다.
이 책은 예수의 입만 빌린 것이 아닌다. 예수의 권위를 이용한 것이다.

그렇다고 도올이 예수가 되고 싶어다고 오버해서 해석하고 싶지는 않다.
도올의 책은 논란이 있었지만 어째든  타당한 근거와 논리를 제시했고
자신의 해석과 타인의 해석을 구분하여 설명하였으나 이 책은 그렇지 않다.
작가의 생각이 곧 예수의 생각인 것 처럼 쓰여진 것이다.

감성을 자극하는 소설이라면 이해할 방식이라고 생각되나

지식을 전달하는 인문학 책이라면 생각이 달라진다.
그래서 이 책에 대한 호불호가 많은 것  같다.
책의 내용적인 면에서는 인간적인 예수의 그리는 듯하다.
나에게 인간 예수는 한물간 유행과도 같다.
신격화되고 오독된 성경을 바르게 보자는 뜻이 있는 것 같은데
믿는 사람을 위한 것인지 부정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인지 어째든 나에게는 의미가 없다.
하지만 이 책을 읽기전에 성경에 대한 분위기나 지식이 있어야
작가의 생각에 공감이 생길 것 같다. 
성서의 옳고 그름은 따지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의 내용의 시시비비 논하는 것도 어리석은 짓이다.
각자에게 성서는 역사고 종교고 신화일 뿐이다.
믿음의 문제일지 학문의 문제일지 철학의 문제일지는 각 개인이 결정할 문제이다.
작가의 상상력의 자유를 어디까지 인정할지도 독자의 몫이다.
이사회에 변화와 도움될 것이라는 결과도 중요하게지만
그 결과를 가져오는 정당한 수단도 중요하게 생각해 볼 일이 아닌가?
'도올선생정도 되는 분이 이런 방식으로 책을 쓸 필요가 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참 철학이 배고픈 시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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