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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도서]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조지 레이코프 저/유나영 역/나익주 감수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10주년 개정판, 10년 전에는 읽지 않은 책을 나는 왜 지금 읽는 것인가?
뉴스를 언론으로만 접하는 시대에 우리는 언론에 지배당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뉴스를 제공하는 기자는 시대의 정신이었고 엘리트였고 시민의 대변자였다.
한편으로 독재정권은 이런 언론을 탄압했고 그들은 저항했다.
이 책이 나온 10년 전 언론은 정권과 대립한다.
언론은 자유를 얻었고 정권은 언론과 싸우기에 바빠다.
지금은 언론이 기레기 소리를 듣는다
- 이는 나의 개인적인 생각 또는 편견이다 -
그러나 언론이 포기하지 않은 하나의 권력, 그것이 프레임인 것이다.
그전에는 언론의 프레임에 대해서 그렇게 우려하지 않았다.
어째든 언론사가 뚜렷한 이념으로 나누어져 있었고 대립하고 경쟁하고 있었다.

지금은 어떤가?
뉴스의 제목만 보는 세상
첫번째로 본 뉴스의 제목이 진실이 된 세상
한번 짜진 언론의 프레임, 한마리의 개가 짖으면 뭔지도 모르고 다른 개도 같이 짖는 세상
사실 보다는 우리가 보고 싶고 믿고 싶은 것만 받아들이는 세상
이런 세상의 출발점이 프레임인 것이다.
과학의 영역까지 프레임으로 부정하고 토론으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을 보면서
우리나라도 빅뱅보다 천지창조를 가르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그래서 나는 10년 전에 읽지 않은 이 책을 읽었다.

이 책은 프레임에 대한 이야기다.
앞쪽은 프레임에 대한 설명이고 뒤쪽에는 프레임의 실례를 들고 있다.
이 책은 프레임이 보수와 진보의 이념논리와 진영논리에서 다루고 있으며
진보가 권력을 잡기 위한 프레임의 이용을 역설하고 있다.

이런 책들의 특징이  관심이 있으면  흥미롭지만 한편으로는  말장난 같기도 하다
그래서 10년전에는 정치공학이라서 무시했는지 모르겠다.
- 10년전 나는 정치와 언론에 담을 쌓고 살았다. 왜 그랬는지 그때 정치판과 언론판을 찾아보라 -
이 책에서 정치공학만 빼고 읽으면 아주 좋은 프레임에 대한 교과서라고 생각된다.
책이 지루한 면이 많다. 이런 책이 재미있으면 이상한 것이다.
공부한다 생각하고 읽기 바란다. 원래 공부는 재미가 없는 것이다.
공부가 세상에서 제일 쉽고 재미있다는 것도 프레임이다. 넘어가면 안된다.

이제는 누구나 프레임을 이용한 뉴스를 생산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전에는 정보가 많으면 옳은 판단과 선택을 잘 할 수 있다고 믿었고 진실에 가깝다고 믿었다.
누구의 선동에도 따르지 않고 나의 가치관과 이념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정보가 많으면 많을 수록 헛갈리기 시작했고 공신력이 무너지고 
누구나 비판하고 선동할 수는 있지만 책임은 지지않는다.
그전에는 언론의 프레임에 대해서 진영논리든 이념이든 서로 비판과 토론이 있었으나
뉴스와 정보를 제공하는 매체가 다양해지면서 각자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는 세상이 되었다.

프레임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도구다.
그 전의 권력은 진영의 가치관, 이념의 실현, 꿈꾸온 세상의 완성이라는 순수한 면이 있었다.
지금의 권력은 철저한 보상이다. 
그 권력이 나에게 어떤한 이익을 가져다 주는냐에 따라서 프레임이 설정된다.
이는 권력뿐만아니라 사회문제, 개인의 사건 사고에서도 마찮가지다.
프레임이 돈이 되는 세상이다.
프레임으로 피해자와 희생자들이 생기고 있다.
수많은 괴벨스가 이렇게 나올지 상상이나 했겠나? 
이런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어째든 공부가 필요하다.
이 책이 그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외눈박이 세상에서 두눈 뜨고 사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뭐도 모르고 짖는 개가 되는니 외로운 고양이로 사는 것이 나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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