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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화살

[영화] 부러진 화살

개봉일 : 2012년 01월

정지영

한국 / 범죄,드라마 / 15세이상관람가

2012제작 / 20120118 개봉

출연 : 안성기,박원상,나영희,김지호

내용 평점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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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국가의 마지막 보루인 사법부마저 갈등 주체인 피고인과 원고에 대한 균형잡힌 판결을 내리지 않고 한쪽의 손을 일방적으로 들어주고 있다.

아무리 정치인이 썩고 기업인이 더럽고 검사들이 안하무인이라도 최소한 판사들만은 마지막 성을 지켜주기를 바랐다.

하지만 그들 또한 기득권이고 힘 있는 자의 일부일 뿐이었다.

더군다나 제 식구 감싸기가 특기이자 전문분야인 법조 세계에서 판사에 대한 석궁테러는 내 식구들에 대한 살해 위협만큼 즉각적이고 완전히 체감하는 문제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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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정의롭고 상식적인 판단을 내리지 않는 사법부는 이미 죽어 버렸다.

실제 주인공인 김명호 교수는 4년 복역을 마치고 만기로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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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 상영관 앞은 문전성시였다. 그런데 정말 놀랐던 것은 어린 학생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영화의 내용과 소재, 주인공 모두 어린 학생들과는 어울리지 않았는데 정말 많았다.

영화를 기다리며 광고를 보는 내내 '얘들이 알기는 알까? 내용을 이해할까?' 혼자 오만가지 고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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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린 학생의 눈에 보기에도 엉망진창인 재판 기록과 내용들을 보고 뒷자리에 앉아 있던 중학생 정도의 ;남학생 두 명이 수근거렸다.

'졸라 골때린다. 진짜 개판이네~!'

나는 생각했다.

'쟤들도 다 알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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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감독은 어려운 말 하지 않았다. 어린 학생들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영화를 만들어 ;냈다. ;중언부언 ;사건을 풀어내지 않고 일목요연하게 핵심을 간추렸다. 그래서 어린 학생들부터 나이 지긋하신 ;분들까지 볼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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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아쉬웠던 점이 있는데, 극중 박준 변호사이 후배 기자로 등장하는 김지호의 존재였다. 실제 인물은 아닐거라 생각하는데 영화적 서사의 필요에서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여기자의 등장과 박준 변호사와의 관계설정이 극의 전체적인 흐름을 방해하고 일관성을 침범해 버린다. 꼭 기자의 등장이 필요했다면 차라리 남자 기자를 등장시켜 박준 변호사와의 끈끈한 우정과 의리를 담아내는 것이 더욱 극적이고 전체 흐름을 유지하는데 더 더움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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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이런 영화가 이미 누적관객 100만명을 넘어섰다는 뉴스가 반갑다.

모쪼록 많은 사람들이 관람해서 '한국이라는 나라가 이 정도구나~!'라는 인식을 공유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너무 심각하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게 영화를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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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건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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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블로거 쎄인트saint

    요즘..계속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봐야겠습니다.

    2012.01.27 09:21 댓글쓰기
    • 슈퍼작살

      참 재미있습니다. 꼭 보세요~~

      2012.01.27 12:49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