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엄마라는 이름. 이제 겨우 엄마가 되어갑니다.

엄마라 불리는 여성들의 마음과 성장을 헤아려 볼 수 있는 책.

유노라이프 '이제겨우엄마가되어갑니다'

똑같은 일은 아닐지라도 그만한 사연들을 지닌 세상 모든 엄마들의

공감을 잔잔히, 때로는 격한 감정으로 끌어내주는 한 권의 책.

딸이던 여자가 엄마가 되면서,

그리고 여전히 엄마로 살아가면서,

경험해보지 못한 이름, 엄마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세상을 배워가는..

나의 뱃속에서 나온 세 명의 아이지만 저마다 개성과 인격을 지닌,

그리고 이제 머리가 커서 따박따박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아이들과 지내자니

저자가 풀어내는 엄마라는 이름으로의 삶이

똑같은 일이 아니어도 그 가슴저림이 전해져오는듯 하다.

누구나 한번쯤은 엄마의 삶이 애처로워서인 이유도 있고,

엄마를 둘러싼 환경에서, 시대적인 이유로, 여러 다른 이유로

제일 적절한 대응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못받는 것은 비단 저자뿐만은 아닐것 같다.

부분 부분 내가 겪지 않은 일상을 가진 저자의 삶에

지금 나의 삶은 그 무게가 덜 할 수도 있을것 같지만

엄마라는 이름으로 10년,

그 이상을 살아오자니 앞으로의 10년도 저자처럼

여전히 물음표이긴 하다.

그리고 이제 겨우 엄마가 되어가는 느낌의 저자를 느끼면서도

또 어느날 폭풍처럼 막연함이 밀려올지도 모를일이다.

하지만,

저자는 찬란한 꿈을 꾼다.

꿈이 뭐냐는 아이의 물음에,

저자는 작가가 되고 싶고,

그 작가가 되는 길위에서 배우고, 도전하고, 성장하고 있다.

내가 못다이룬 꿈을 아이에게 바라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찬란한 꿈을 꾸는 엄마를 보여주는 것이다.

<리뷰어스클럽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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