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년대에서 부터 2000년대 까지. 글을 쓰는 35명의 여성작가들의 글쓰는 공간에 대한 짧고 가벼운 글들과 사진들이 수록 된 책이다. 여성이 글을 써서 발표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와 스타일로 글을 써온 많은 여성 작가들의 짧은 한 장면 장면들이 보인다. 특정 환경, 특정 공간, 특정 조건에서만 글을 썼던 작가들과 어디에서나 쓸수 있었던 작가들, 쥐어짜 듯 쓰는 사람과, 단순히 생계유지를 위해 글을 쓴 작가들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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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성작가들의 글쓰는 모습과 단편적인 삶을 들여다보고 있으니 막연하게 글이 쓰고 싶어진다. 생소한 이름의 작가들과 귀에 익은 이름의 작가들의 작품을 다시 읽어보고 싶단 생각이 들게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