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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하얀 밤이다. 이 동네는 왜 이리 하얀지 참...

현지 시간으로 아침 4시반에 일어나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이러고 있으니 나도 참 힘들 노릇이다

아침을 누릉지와 커피로 차려 먹고는 일찍 체크아웃을 했다.

비가 부슬부슬온다, 어제는 햇빛이 짱짱 내리쬐고 좋았건만...

 

할그림스키르카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아이슬란드 여행을 시작한다.

할그림스키르카 교회 언덕을 내려와 선보아저어에서 사진 한 장을 남기고 하르파 콘서트홀에 갔다. 벌집모양의 유리가 기하학적으로 구성된 콘서트홀이 북유럽의 디자인이 흠뻑 느끼게 하는 세련된 건물이였다. 이런 곳에서 멋진 공연을 하고 싶다? 공연을 보고 싶다? 나는 어는 쪽에 더 맞을 까 하며 혼자 웃음을 지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오늘은 냄새에 민감하다. 고소하게 아래로 깔린 빵 굽는 냄새가 우리를 자꾸 자극한다. 아무래도 여행 중 모자가 필요할 듯 하여 털 비니를 하나 구매했다. 맘에 쏙 든다. 35천원 가량의 비싼거지만 비싼만큼 잃어버리지 않고 잘 쓰고 다녀야지.  보너스마켓에서 몇가지 식재료로 구입한 후 본격적으로 아이슬란드 1번국도 링도드 일주를 시작했다. 1번국도에서 들어서자마자 보랏빛을 꽃을 피운 벌판이 펼쳐진다. 루피너스라는 아이슬란드 여름 꽃이란다. 그냥 지나치기 아까워 차를 세우고 잠깐 포토타임,

 

바다와 마주 한 아름다운 해변마을에 또 다시 차를 세우고 포토타임, 그렇게 몇 번을 가다 서다를 반복하다가 겨우 싱글리르국립공원에 도착했다.드디어 아이슬란드에서 처음 만나는 포스(fos)=폭포다

비가 그칠줄 모르고 계속 내린다. 관광하기 좋을 날씨는 아니지만 아이슬란드 날씨치고는 이 정도는 뭐...괜찮다. 그렇게 게이시르와 굴포스까지 다녀왔다. 오늘 본 것 중 가장 인상적인 것을 고르라면 나는 당연 굴포스이다. 저 많은 물이 도대체 어디서 생겨나서 흘러나온걸까? 주위를 압도하는 물소리와 역동적으로 흘러 떨어지는 협곡의 폭포 이것이 바로 대자연이였다. 그 거대한 폭포옆에 조용히 피어있는 풀꽃들이 뭔가의 인연으로 만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로 대 자연의 경외로움으로 숙연해지는 광경이였다.

 

    

말목장의 농가 숙소에서 숙박을 잡고 저녁을 해 먹은 후 근처의 온천으로 목욕을 하러 갔다. 시크릿 라군으로 불리는 천연 풀장인데 정말 부글보글 온천수가 끓어나오고 있었다.. 온천수가 흘러나오는 구멍은 진짜진짜 뜨겁다. 참으로 신기한 노릇일세...다만 계란을 삶아 파는 곳은 없다.ㅋㅋ 그렇게 물속에서 한시간 가량을 놀면서 피곤을 풀고 백야를 벗 삼아 술을 한잔 즐기고 있다.

나는야 팔자 좋은 여행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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