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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에 술을 너무 많이 마셨다. 여행의 출발도 순조롭고 긴장했던 몸이 온천욕과 함께 풀리면서 나의 정신줄도 봉인해제가 되었나보다. 아침에 머리도 아프고 가슴이 벌렁벌렁거려  오늘 운전은 옆 언니에게 부탁을 했다.

 

오늘은 남부의 비크까지 이동하면서 폭포 두 개와 검은모래 해변은 볼 것이다. 어제 보았던 굴포스의 위엄때문인지 다른 폭포는 눈에 들어오질 않을 것 같다며 다들 폭포에 대해 큰 기대를 가지지 않았는데...왠걸 이 동네는 모든것이 어떻게 설명할 수 없을만큼 그 본질 자체가 압도적인다.

첫 번째 만난 폭포는 셀랴랸드스포스로 광야의 산에서 내려오는 폭포수를 뒤로 들어가 물을 맞으면 걸어 볼 수가 있다. 천연미스트를 온 몸에 뿌리는 호사와 함께 폭포사이로 들어가 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신비로움 경험인가들판에 핀 노란 풀꽃과 초록빛 초지 그 사이사이 듬성등성 보이는 양떼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겨본다

 

 

 

알려지지 않은 무수히 많은 폭포가 깊 옆에 계속해서 들어서 있다. 그렇게 물길은 협곡을 만들고 바위를 뚫고 길을 만들었다. 물줄기는 저 꼭대기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어 땅과 바위를 휘감아 작은 폭포를 만들다가 다시 1, 23단폭포가 되었고, 강이 되었다가 다시  산을 뚫고 나와 마지막을 스코가포스로 여정을 끝내는 것으로 우리에게 마지막 모습을 보여 준다. 폭포 꼭대기 전망대에 올라가 보니 폭포의 시작은 저 멀리 알 수도 없는 태초의 조물주의 멋진 작품이라는 것을 알 수있었다.

 

 

 

1번국도를 따라 내려가면서 다음차례인 디르홀레이와 레이니스피이라를 보았다. 홀레이에서는 퍼핀이 있었는데 작고 귀여운 펭귄같은 새이다. 퍼핀이라고 하니까 우리 동네에 한 20년전 퍼핀이라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이라는 것이 처음 생겨서 자주 같던 생각이 난다 그 식당에 있던 퍼핀 인형과 똑 같은 퍼핀이 이곳에 살고 있었네.

이곳에 모든곳들이 이국적이지만 화산재 모래인 검은 모래가 장관이 해변은 더욱더 이국적인 풍경이다. 이 길게 펼쳐져 있어 해변에 검은 사륜구동 짚구가 햇살을 받고 서있는데 cf의 한 장면이다. 바람과 파도는 몸을 지탱하기 힘들만큼 나를 흔들어 댄다.

    

 

오늘의 모든 여정을 마치고 숙소에 체크인을 하러 갔다. 욕실 어메니티가 록시땅으로 있을만큼 이번 여정에서 제일 비싼 숙소인데 4인기준을  7명이 쓰기로 한 예약이라 좀 걱정이 되었다. 역시나 베드가 4인밖에 세팅이 되어있지 않아 이를 어쩌나 난감했다. 우선 사전에 미리 이야기를 해 놓은 상태이니 리셉센에 다시 요청을 해 보자며 용기를 내어 어쭙잖은 영어로 추가베드와 타올을 요청하였다. 다행히 리셉션에서 미안하다고 미처 확인을 못했다고 쉽게 OK를 해 주었다. 참말로 다행이였다. 제일 비싼 숙소에서 베드도 없이 어떻게 3명을 재우나 미안해하고 있었는데 한시간 후 젊은 두명의 총각이 매트리스를 갖다 주며 나의 지친 마음을 해결해 주었다.

 

맛있게 저녁을 해 먹고 오늘은 일찍이 잠자리에 든다. 편한 여행인 것 같지만 인솔자로서의 긴장은 어쩔 수 없다. 오늘 아무래도 20만원짜리 과속카메라에 걸린 듯 하다. 일행들은 우스게 소리로 3일동안 슈퍼가지말고 라면만 먹으면 된다고 한다. 이 또한 여행의 묘미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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