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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의 숙소가 참 별로였다.. 지금까지 꽤 괜찮은 숙소만 걸렸는데...

에어비엔비로 예약을 한 독채빌라인데 완전 폐가처럼 보였다. 이런 집에 사람이 살 수 있을까 하고 두려운 마음으로 들어섰다. 내부는 하얗게 리모델링을 해서 깨끗한 편이지만 워낙이 창문이며 가구, 주방이 낡아서 몸을 편안하게 만들지를 못한다. , 욕실만큼은 수압이 쎄고 좋아 괜찮았다. 저녁은 연어스테이크, 아침은 카레로 푸짐하게 차려먹고는 오늘 일정을 시작한다.

 

오늘 이동거리는 짧은 편이나 반나절 고래투어를 할 예정으로 바삐 움직여야 한다. 우선 아퀴레이리 수목원에 갔다. 시내 뒷동산 언덕에 자리잡은 수목원은 아기자기하게 예쁜 꽃들로 가득 차 있다. 바다와 시내 전경도 내려다 보여서 여유를 가지고 둘러보면 참 좋았을 것을 30분만에 후딱보고 나오니 아쉬울 따름이다.

 

11시에 예약한 고래투어를 하기위해 아퀴레이리에서 40분거리의 달비크에 갔다. 배 승선에 필요한 빨간 어부 방한복 복장을 입으니 꽤 멋있다. 어부가 아니라 119대원이라도 된 듯한 필을 받으며 신나게 사진을 찍었다. 배를 타고 30여분을 바다로 나가 고래가 나타날만한 자리에서 고래를 기다린다. 쉽사리 고래는 나타나지 않고 우리를 애타게 만들었다. 그러다가 바다 어느만치에서 물보라가 잠깐 일더니 고래의 등이 순식간에 보였다 사리진다. 그쪽으로 선장을 배를 돌려 고래 가까이 접근하자 17여미터의 커다란 흑동고래가 보습은 보인다. 정말 정말 큰 고래이다. 고래 배는 하얀색이도 등은 거문색으로 꼬리가 정말 장관이다. 꼬리에 해초같은 것이 붙어서 살고 있었다. 아쉽게도 고래의 머리는 보지 못했다. 이 혹동고래는 점프같은 것을 하는 것은 아니고 숨만 쉬러 바다위로 등만 보여주나 보다. 1시간여의 고래를 보고 그 다음은 15분의 낚시시간이다. 낚싯대를 내리자 마자 대구를 잡기 시작하는데 진짜 물반 고기반이라는 말이 맞나보다. 우리 일행은 대구의 아가미를 물어 낚시를 한 것이 아나라 대구의 등짝을 두 번이나 찍어 건져올렸다. 아마도 눈이 삐거나 멍청한 대구였나보다. 그렇게 잡은 대구를 투어를 끝내면 바비큐로 구워준다. 우리는 버너를 이용해 물을 끓여 컵라면을 끓여서 대구구이와 같은 먹었다. 다른 외국 손님들이 우리가 가져다 양은냄비가 신기한지 괜찮은 시스템이라면 엄지를 지켜주길래 가져간 컵라면은 맛보라고 하나 건네주었다. 고맙게도 국물까지 홀짝홀짝 잘 먹어주어 재미있었다.

 

 

다시 아퀴레이리 시내에 들어가 교회와 시내 상점가 구경을 했다. 공용주차장에 차를 세웠는데 이곳은 은행이나 주유소에서 주차권을 받아와서 차 앞에 놓아야 한다. 은행이 어디있나 잠시 헤매기는 했지만 이런 주차시스템을 있다는 것이 재밌기도 했다. 카페에서 커피한잔하며 잠깐의 여유도 부려본다. 너무나 완벽한 여행이라며 자찬한다

 

숙소까지의 거리는 2시간가량이고 중간에 그뢰임바이우라는 아이슬란드 전통가옥을 들러가기로 했다. 드넓은 초원에 햇빛과 비가 동시에 뿌린다. 이때 우리가 원하는 건 바로 무지개. 그렇게 오늘 우리는 너무나 멋진 무지개를 원없이 감상했다. 아이슬란드는 정말 굉장한 곳이다. 넓은 초원에 말목장이 있고 풀밭을 지붕에 얹은 타프하우스에 쌍무지개가 선명하게 하늘에 그려있다. 탄성을 아니지를 수 없는 최고의 풍경이다. 정말이지 너무나 완벽한 여행이다

 

 

숙소에 들어와 오늘도 또 다시 맛있게 연어스테이크와 와인으로 만찬을 즐긴다. 정말 아름다운 밤이다. 12시에 이렇게 아름다운 일몰인지 오로라인지 알 수 없는 풍경이 내 마음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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