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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2

[도서] 트렌드 코리아 2022

김난도,전미영 등저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3점

책 한권을 집중해서 제대로 읽을 시간이 없다.ㅠㅠㅠ

할 일은 많고 시간을 부족한데 읽고 싶은 책은 많고...어쩌나

정말 짬을 내서 노력을 해서 읽었다. 트렌트코리아 2022.

새해가 시작되면서 세상 돌아가는 트렌드에 대한 감각이 필요하기에

세상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감 떨어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그 감을 다 내 것으로 만들지는 않지만 환경 변화에 의연하게 대처하고 신속하게 적응하기 위한 나의 노력이 가상하다. 나 꽤 괜찮은 사람인 것 같아. 푸훗

 

소비자와의 안전거리 확보

소비자는 전염병 시대라고 해서 무조건 집콕만 하지 않는다. ‘안전거리만 확보되면 보다 더 똑똑하게 소비활동을 이어 나간다. 전염병으로 사람들을 만나는 횟수는 제한되지만, 대신 사람들이 만남의 방법을 재설정하기 때문이다.

 

공정함

요즘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공정함이란 무엇일까? 존 롤스는 정의론을 통해 절차적 정당성이 확보된 기회균등에서만 결과의 불평등이 정의롭다고 주장했다. 개인의 노력과 능력을 무시하고 결과를 공평하게 나누자는 생각도 그 자체가 불평등이지만, 과정과 결과가 불공정한 상태에서 결과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도 정의가 아니라고 생각한 것이다. 결국 공정은 기회의 균등함과 과정의 공평함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70억명이 함께하는 조별과제, 필환경

지구환경 캠페인이 잘 진행되지 않는 이유는 70억명이 함께하는 조별과제이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조별과제를 할 때 갈등이 많은데, ‘내가 아니어도 누군가가 하겠지라는 생각으로 무임승차하는 조원이 항상 있기 때문이다. 환경문제 해결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나 혼자 열심히 한다고 무엇이 바뀔까라는 냉소적 태도와 소극적 선택들이 지구 환경문제를 가장 악명 높은 조별 과제로 만드는 요소일지 모른다. 그동안 환경을 배려하는 친환경 소비는 하면 좋을 것. 선택의 문제였다면 이제는 살아남기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하는 필수의 문제로 바뀌었다.

 

나의 이야기를 들려줘 나중시대

요즘 소비자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그 어느 때보다 자기 자신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다. 온전한 나의 이야기를 듣고 싶은 그들은 끊임없이 나다운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한다. ‘이것이 나에게 잘 어울리는 제품인가’, 한끼를 먹어도 동석자들이 무엇을 시키는가보다는 나는 어떤 것을 좋아하는가를 생각하며 메뉴를 고른다. 이러한 철저한 자기중심성이 나노사회의 중요한 특성이다. 레이블링 게임(내안의 나 자기정체성을 찾는 과정을 일컫는 말) MBTI·꼰대레벨·학과테스트의 유행현상이 대표적이다.

 

나노사회

한국사회가 파편화되고 있다. 공동체가 개인으로 조각조각 부스러져 모래알처럼 흩어진다. 개인은 더 미세한 존재로 분해되며 서로 이름조차 모른 채 고립된 섬이 되어간다. 이러한 현상을 사회가 극소단위로 분화됐다는 의미에서 나노사회라고 명명한다.

나노사회는 러스틱 라이프’, ‘머니러시’, ‘라이크 커머스’, ‘루틴이’, ‘헬시플레저등 많은 주요 트렌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나의 트렌드를 당신이 모르는 것이 요즘의 트렌드

가게 주인이 저를 알아보는 것 같아요. 이제 다른 데로 가야겠어요’ MZ세대의 공감을 얻은 이야기라는데 그게 딱 우리딸의 모습이였다. 공시생으로 혼자 나가있는 딸이 자주 이용하는 식당에서 자기를 알아본다는 것이 부담된다며 하는 말이였다. 그게 뭐? 단골되면 더 챙겨주잖아했는데... 오히려 그것이 불편하다는 요즘 아이들의 트렌드이다.

 

반향실 : 내 편끼리 공명하다.

사람들은 그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법이지(앵무새 죽이기). 취향으로 뭉친 집단에서는 서로 선호하는 정보만을 주고받기 때문에 자기 확증적 성향이 강조되기 싶다. ‘봐야할 이야기가 아닌 보고 싶은 이야기만 더 집중적으로 접하면서 우리가 선택하는정보만 살아남는 방향으로 전환된 것이다. 결국 같은 의견의 메아리속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이 옳고주변 사람들도 다 같은생각을 하고 있다고 믿게 된다. 이를 반향실 혹은 에코체임버 효과라고 한다. 위와 같은 사례가 내 주변에도 많이 있다. 우리 사장?님이 운영하는 밴드, 유투브에서는 같은 목소리만 울린다. 내편끼리만 소통하는 SNS이다. 보다 건전한 공동체 건설을 위해서 우리는 밖으로 또는 안으로 건강한 토론의 공론장을 만들어야 하는데...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기술의 발전은 편리함을 주었고 소통방식을 변화시키면서 효율적인 가이드 역할을 해주지만, 그 효율이 인간사이 공감의 교집합을 줄이고 있다.

 

머니러시

자본주의 키즈가 자본주의 속에서 입고 먹고 자라나 자본에 대한 유연한 사고와 인식체계를 갖고 있는 ‘MZ세대를 칭한다면, ‘머니러시는 세대와 관계없이 월급 이외의 돈을 만드는데 지대한 관심을 가진 모든 경향성을 지칭한다. 자본주의 키즈가 세대론에 가까웠다면 머니러시는 하나의 사회적 현상이다. 돈에 편견이 없는 자본주의 키즈가 주로 플렉스로 일컫어지는 소비에 큰 관심을 두었다면, 돈이 절실하게 필요한 사람들의 머니러시는 주로 파이프 라인이라고 불리우는 수입에 초점을 맞춘다. 평소에는 가성비를 꼼꼼히 따지지만 무언가에 꽂히면 거침없이 지갑을 연다. 가욋돈이 생겼을 때 생활을 위해 꼭 필요한 필수재보다는 가지고 싶었던 선택적 품목으로 지출이 이어지는 현상은 머니러시 시대의 단면이다. 한번 고급 소비를 경험하고 나면 그 소비수준을 낮추는 것을 결코 쉽지 않다. 나의 애마 벤츠 C 200’도 그렇게 탄생했다. 벤츠는 나의 플렉스이다. 나도 벤츠정도의 차는 끌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주고 싶었다. 승차감보다는 하차감이 우선이다.

 

득템력

과거 에티켓이나 문화적 소양 등으로 자신의 지위를 은근히 과시했는데 이를 보이지 않는 잉크라 했다면 도시화로 익명성이 커지면서 비싼 사치품 같은 보이는 잉크가 그 역할을 대신하기 시작했다. 이제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통하는 시대에서 득템력은 기본적으로 보이는 잉크이지만, 그것을 알아볼 수 있는 이해력을 가진 사람끼리만 공유되는 능력이 보이지 않는 잉크이다. 흐릿한 잉크전략이라고 부를 수 있다. 명품을 알아보는 능력 그것이다. 나의 애마 벤츠 C 200’을 몰라보는 전임 이과장과 벤츠 C 200’을 국민차 정도로 생각하는 모국장중에 누가 더 트렌디한 사람일까? 아무래도 그 가치를 알아보는 모국장이 더 발전적인 사람일 것이다. 사치의 대중화로 높은 가격보다 획득의 어려움이 차별화의 기호가 되었다는 것. 그것으로 나의 득템력을 높여보자. “부인의 사치는 남편의 지위를 드러내는 좋은 기호다”(소스타인 베블런). ‘뭔 벤츠냐?’면서 혼 내키던 남편이 요즘은 자기가 더 좋아하는 걸 보니 명사의 말씀이 맞는 말이다.

 

Z세대, 엑스틴

Z세대의 부모세대인 엑스틴은 에게 집중하며 개성을 존중하고 자신의 취향과 주장을 거리낌 없이 표현한다. 역사상 가장 진보적인 세대로 평가받는 X세대는 그들의 특성을 자녀에게 고스란히 이식했다. Z세대가 추구하는 다양성과 공정함의 가치, 결혼과 삶에 대한 유연한 사고, 인류와 환경을 아우르는 지구인 정체성 등은 부모 세대가 꿈꾸던 자유롭고 진보적인 가치관을 물려받은 것이다. 나의 남편은 오팔세대 베이비부머이고 난 엑스틴세대이다. 약간 베이비부머 환경에 노출되어 자랐지만 스스로 진보적인 가치관을 가지려고 노력했다. 우리 아이들은 MZ세대이다. 난 아이들을 가르쳤지만 아이들에게 배우기도 한다. 그렇게 지내는 것이 재미있다. 하지만 남편은 아니다. 애들이 알아서 크는 줄 안다. 게다가 알아서 크길 바라는 사람이다. 왜 부모가 됬는지 참...

 

X세대 팀장은 억울하다.

엑스틴은 조직의 중간관리자로서 5060세대와 2030세대를 잇는 가교역할을 요구받고 있다. ‘MZ세대는 조직에서 자신들과 가장 나이 차가 적게 나는 선배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조직의 논리를 강요한다고 생각하고, 5060세대 입장에서는 자신들처럼 팀을 확실하게 이끌지 못하는 엑스틴이 답답하고 못마땅하다. ’낀 세대로 실무와 더불어 책임(관리)도 도맡으라는 말이다. 엑스틴은 억울하다. 그들은 회사에서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스스로 방법을 만들어내고 경험을 쌓아왔다. 엑스틴이 취직하던 당시는 디지털화·정보화되면서 선배들의 노하우가 소용없어지는 경우가 많았고 조직내에서 새로운 프로세스는 만들면서 선배들에게 엑셀과 파워포인트 노하우를 전한것도 엑스틴이였다. 그런데 아래 세대들은 엑스틴에게 명확한 매뉴얼과 합리적 업무지시를 요구한다. X세대를 포함한 윗 세대가 일을 관행적으로 받아들인 지도map세대였다면 ‘MZ세대는 명확한 지시를 바라는 내비게이션 세대이다.

자기계발의 기회제공은 심리적 계약을 이루는 중요한 축이며 이는 조직에 대한 충성심과 몰입도 및 신뢰도에 영향을 미친다. 70년대생들에게 제공되는 경력 관리 및 학습 지원은 조직이 구성원 전체에게 주는 종중의 시그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루틴이

큰 성공이 어려워진 나노사회에서 자아의 의미를 찾는 방법은 반복되는 일상에서 미세행복을 추구하는 것이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의 내가 되길 기대하며 노력하는 업글인간과 달리, 루틴이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아무것도 아닌 평범한 인생이지만, 그 인생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자기다짐적 삶의 태도이다. 행복은 일상의 성실함에서 온다.

 

내러티브 자본

서사는 힘이 세다. 강력한 서사. 즉 내러티브를 갖추는 순간, 당장은 매출이 보잘 것 없는 회사의 주식도 천정부지로 값이 오늘 수 있다. 일론 머스크는 확고한 비전과 세계관을 담은 내러티브로 사람들 마음을 사로 잡았다. 테슬러 주식, 비트코인..그의 말 한마디에 요동친다.

 

내가 화가의 길을 포기한 것은 내러티브때문이였다. 나만의 서사가 없었다. 그것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나만의 내러티브는 무엇일까? 대학원 석사논문으로 도자예술마을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 도자예술마을을 신화적 사유와 엮어 필연성을 갖게 하는 것이 나의 논문주제이다. 내러티브가 부족했는지 지도교수에게 자꾸 재검토를 받는 상황이다. 나의 내러티브는 곧 이천도자기의 내러티브이기도 한데...어떻게 하면 이 내러티브를 확고히 만들 수 있을까?

올해 나의 가장 큰 고민이자 과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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