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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참, 꽃 같다

[도서] 인생 참, 꽃 같다

신소영,윤규희,박주경,이상숙,고순미 공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보태니컬 아트' 는

아이가 어릴 때 문화센터를 오가면서

수업이 있는 걸 본 적은 많다.

걸려있는 그림들은 아름다웠지만

해 볼 엄두는 못내고

궁금해하기만 했는데..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식집사'라 불리우는

식물사랑하는 분들이 주위에 많이 늘어났다.


남편과 딸이 화원을 꾸미는걸 사랑해서

꽃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읽게 된 책.


5명의 보태니컬 아트 작가가 쓰고 그린 책.

 

각 꽃에 얽힌 각자의 이야기

무엇보다도 작가들이 그린

보태니컬 아트 그림들이 참으로 눈이 가고 아름답다

 

평소에 이름만 알던 꽃들이

세세하고 아름답게 그려져 있어서

꽃사랑 하는 딸과 보기에 참 좋았던 책


꽃에 얽힌 이야기, 꽃말 등 여러가지

소소한 정보들도 다정한 친구의 말투같은.

봄에 참 어울리는

두고두고 보고픈 그림들이다.


아이들 키우면서 많이 느끼는 것은

아이 하나하나가 참으로 씨앗같다는 것.


그 씨앗이 꼭 꽃이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잡초일수도, 나무일수도 있지만

부모가 할 수 있는 것은

그 씨앗 하나하나 그모습 그대로 자라도록

지켜봐주는 거 뿐이라는 거.


어떤 사람들은,

부모가 해주는 거에 따라서

아이를 원하는대로 키울 수 있다는

착각도 하는 거 같지만


씨앗이 제대로 자랄 수 없게

물도 안주고, 햇볕도 안쬐주고, 흙을 제때 안갈아주듯이

적절한 관심과 지원을 주지 않아

아이를 제대로 자라지 못하게 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꽃이 되지 않을 씨앗이

꽃을 피우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것.


능소화 씨앗으로 장미를 피울 수 없고,

벚꽃 씨앗으로 은행나무를 키울 수 없다는 것.


아이마다 각기 다르게 타고난 씨앗이

그대로 자랄 수 있도록

적당한 물과, 햇볕과, 흙은 줄 수 있지만

아이가 타고나지 않은 것을

열매 맺게, 꽃 피우게 할 수 없다는 것.


평생 꽃이 되지 않는 아이들도 있다는 것.

씨앗 상태로 머무르다 끝나는 씨앗이 있는 것처럼.

아니면 그냥 잡초라도 그것이

타고난 씨앗이라면 그것으로도 괜찮다는 것.


아이가 꽃과 열매를 맺는다면

그것은 내가 특별히 뭘 잘해서가 아니라

아이 안에 그 씨앗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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