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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괄량이 길들이기

[도서] 말괄량이 길들이기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정유선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너무도 유명해서 작품마다 대략의 줄거리는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거의 4대 비극 위주로 작품을 접하게 되었고, 그나마도 아이들 책으로 접하거나 희곡의 대화체를 줄글로 풀어 설명하는 방식의 책으로 접했었습니다.

이번에 만나게 된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제목만 익히 알고 있었고, 희극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이라 하여 무척 기대가 되었습니다. 셰익스피어의 유머를 이해하고 싶었고, 직접 극으로 된 작품을 보지 못하더라도 희곡으로 짜여진 작품만으로도 상황이 상상이 갈 것 같아 설렘 가득하였답니다.

표지에 발랄한 두 여성이 등장하여 자매의 이야기인가 싶었습니다.

물론 두 딸이 등장하기도 하지요. 밥티스타 미놀라의 큰딸 말괄량이 카타리나와 모두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은 딸 비앙카가 나옵니다.

 

이 이야기는 액자식 구성이랍니다.

술주정뱅이 슬라이를 골탕먹이려고 영주가 장난을 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고,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슬라이가 보고 있는 연극 무대랍니다. 개인적으로는 슬라이를 골탕먹이려는 서막이 더 재밌었는데 연극이 끝나고 다시 슬라이의 이야기가 등장하지 않아서 살짝 아쉽기도 하였습니다.

변장한 인물들이 많은데다가 서막은 영국이 배경이고, 연극은 이탈리아가 배경이라 왔다리갔다리 헷갈리기도 하였고, 이름이 비슷한 인물들도 많아 흐름을 놓치면 혼동이 올 수 있습니다. 다행히 첫 부분에 등장인물을 소개 해 주고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에 나오는 말괄량이는 우리가 아는 말괄량이 삐삐와는 결이 다른 것 같습니다.

대사를 제대로 읽고 파악할 수 있도록 배치를 잘해 준 덕에 가독성있게 읽을 수 있었고, 실제로 어려운 이야기가 아니기에 읽는데 어려움은 없었답니다.

그런데 그 당시 시대상을 이해하여야 한다는 생각을 품으면서도 기분이 점점 나빠지더라고요.

여성 비하가 작렬인 것 같았는데, 셰익스피어의 의도가 무척 궁금해졌었답니다.

여성에 대한 셰익스피어의 생각이 고스란히 드러난 작품인 것인지, 아니면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상황을 비판하고 있는 것이었는지 완독한 기쁨은 있었는데, 작품 해설을 좀 더 보충해 주셨음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자본주의에서는 어쩔 수 없이 돈이 제일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래 가진자가 더 바란다고 이 시대 사람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고, 독서 토론을 한다면 할 말이 참 많을 작품이란 생각도 듭니다.

영화도 있었던 것 같은데 기회가 닿는다면 영화나 연극으로 접해 보고 싶습니다.

웃음 코드가 있을 것 같기도 한데, 유쾌보다는 답답함이 더 많았던 작품 같습니다.

카타리나가 길들여진 것일까란 의문보다는 짐작은 가지만 페트루키오의 진심이 더 궁금해 지는 이야기였습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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