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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의 인생문장

[도서] 중학생의 인생문장

기라성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책을 향해 스스로 손을 뻗는 아이로 키우고 싶었다.어쩌면 그게 다였는지 모르겠다.

태교부터 수많은 애를 썼지만 여전히 아이는 책 읽는 것이 싫다 말하며 권해주는 책만 겨우 읽고 있는 중이다. 며칠 전 아이의 생활 수첩 부모란에 글을 쓰기 위해 아이의 활동을 보고 웃음이 났다.

책을 싫어한다던 녀석이 도서부원이 되어 있고, 도서관 프로그램에 모두 참여하고 있으며 엄마가 권하는 책도 읽는 시늉을하며 대다수 꾸준히란 명목하에 하고 있는 활동이 독서라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웃음이 났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노력안한다고 면박줬던 일들이 미안해졌다. 읽기 싫은 책이라도 읽는 것이 도움되겠단 생각으로 꾸역꾸역 읽어내는 노력을 하는 아이에게 스스로 손뻗어 책 고르고 즐기기를 강요하는 것은 협박일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중학생이 된 후론 성적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하여 창작 동화보다는 주로 문학 작품을 권해주고 있었다.

읽기 싫어 하는 아이에게 장편은 무리인 듯 싶어 주로 단편 소설을 권하고 있었는데 초등학교때 문학관을 자주 방문했던 경험 덕인지 작가 이름과 작품 제목 정도는 알고 있는 것이 꽤 있었다.

고등학교 국어썜이 알려준다는 설정, 중학생이란 동질감, 인생문장만 발췌되어 있는 듯한 이 책의 제목만으로도 우리집에 꼭 필요한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책의 구성을 보면 그 매력을 더한다.

우선 작가의 얼굴 그림과 함께 이름이 소개된다. 첫번째로 황순원 작가가 나오는데 황순원의 소나기 마을을 학교 도서 프로그램 체험으로 다녀와 즐거워했던 기억이 있어 아이가 기억하는 작가분이다. 작품의 명문장을 소개하여 흥미를 자극시킨 후 줄거리를 소개해 준다.줄거리를 먼저 알고 글을 읽으면 재미가 덜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우리가 예고편을 보고 본 내용을 즐기듯이 대략의 줄거리는 작품 내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마중물 역할을 해 주는 것 같다. 줄거리 소개 후 작가 소개를 하며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소개해 준다. 특히 작가의 세계관을 통해 작품관과 작품에 나타난 특징을 보다 자세히 알 수 있게 해 준다. 마지막으로 작가를 위해 조성된 박물관이나 문학관을 소개해준다.

나이가 어릴 때는 그저 나들이 개념으로 박물관이나 문학관을 방문했었다. 거기서 소개된 내용 중 하나라도 알고 오면 그만이지 싶었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고 작가와 작품에 대해 어느정도 익히고 문학관을 다시 방문해 본다면 그 공간에서 작가와 소통하며 더 큰 배움과 인생의 깊이를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을 기억하는 아이에게 <B사감과 러브레터>도 재밌으니 읽어보라 권했지만 차일피일 미루게 되었다. 조용히 이 책을 권해 주었다면 다음 읽을 책을 아이가 고를 수도 있었겠단 생각이 든다.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과 구성에 꼭 필요한 작품들도 잘 꾸려진 책이다.

고등학교 문학 작품 대비를 하기 위해서는 작품을 읽어낼 힘이 필요한데 원문을 고집하기 전에 이 책을 먼저 읽어 보기를 추천한다.

중 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국내 작가 11인의 대표작 중 수능과 논술에 단골 출제되는 작품 중심으로 단편소설부터 읽어내는 훈련을 할 수 있는 알찬 책이다.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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