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코스트, 히틀러, 2차세계대전 그리고 독일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당시의 독일을 볼 수 있었다. 지금처럼 네트워크가 발달이 되지 않았던 외국인친구가 낯설었던 시대, 폼젤은 음악하는 친구가 배 타고 미국을 간다고해서 부러웠다고 말한다. 그만큼 본인이 사는 동네조차 벗어나지 못 했던 나라간의 이동이 자유롭지 못 했던 시대의 사람이야기이다.
폼젤은 지극히 평범했고, 가난을 벗어나고 싶었던 부와 출세에 대한 동경이 있었던 사람이다. 그래서였을까. 괴벨스의 행동에 고민 한 번 해보지않고 외면한 것을 택했다고 역은이 한젤은 말한다.
아무리 아름다워도 오점은 있고, 아무리 끔찍해도 밝은 부분이 있기 마련이죠. 흑백이라고 해서 완벽하게 흑과 백은 없어요. 흑과 백 속에는 항상 어느 정도씩 회색이 들어 있어요. (203p.)
나는 아무것도 한 짓이 없다는 말을 반복했고, 그 사람들도 내 말을 믿는 것 같았어요. 그렇다고 나를 풀어 주겠다는 말도 하지 않았고, 나를 여기 붙잡아 두겠다는 말도 하지 않았어요. 그저 수고했다는 말만 하고는 나를 다시 데려갔어요. 나는 5년 뒤에야 석방됐어요. (178p.)
엊그제 차이나는클라스 를 보는데, 68운동 이야기를 들었다. 처음 들어보았고, 독일의 변화와 독일의 민주주의를 보는데 그냥 너무 부러웠다. 한국에서는 상상이 되지않는 모습이었다.
역사가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는 과장된 것일까? (17p.)
이 책은 현재 우리에게 많은 것을 남겨주는 것 같다. 비판적인 사고의 중요성, 한 집단의 소속원으로서의 책임감있는 행동, 나의 생각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능력등 다시는 있으면 안 될 사건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 등 우린 많은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야 할 것이다. 비단 이건 독일의 문제만은 아니기에...
개인은 모두 어딘가에 소속될 수밖에 없어요. 그건 당연해요. 그리고 어디 소속되면 항상 영향을 받아요. 일부는 교육을 통해, 일부는 자신이 속한 그룹을 통해서요. (20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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