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기 위해 커피점을 찾았다가 비가 오는 날의 특징 한 가지를 알게 됐다. 카페 같은 실내 휴식 공간이 일찍부터 사람들로 북적인다는 것. 평소라면 공간 여유가 있는 곳을 일부러 찾아갔는데도 빈 자리가 없고, 주문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대기 줄도 길게 늘어서 있었다. 여기가 이럴 정도면 다른 곳도 상황은 다르지 않을 것 같았지만, 일주일 만에 독서 모임 직원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라 포기할 수 없어, 몇 군데를 더 돌아 겨우 자리 하나를 잡을 수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