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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내 아이를 모른다

[도서] 아직도 내 아이를 모른다

대니얼 J. 시겔,티나 페인 브라이슨 공저/김아영 역/김영훈 감수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뇌활동이 우리 일상과 얼마나 깊은 연관이 있는지 일반인인 우리들은 알 길이 없다. 우리 몸의 일부라고 해서 만질 수 있거나  느낄 수 있는 부위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신체활동뿐 아니라 우리 생각과 감정까지도 뇌가 만든다. 뇌는 우리 몸과 마음을 움직이는 사령탑인 셈이다. 이런 사실을 몰라도 살아가는 데 문제는 없다. 이미 그렇게 살고 있으니 몸으로 이미 증명된 사실. 자동차 엔진의 원리를 몰라도 누구나 운전 할 수 있는 것과 같다. 단지 엔진에 문제가 생기면 어떤 증상들이 나타나고 어떤 조치를 해야 하는지 알 수 없을 뿐이다. 하지만 뇌는 우리 신체일부인만큼 우리 삶과 직접 연결돼 있다. 작은 문제도 우리 삶을 바꾸어 버린다.

 

뇌과학자가 쓴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는 뇌에 치명적인 문제가 생겼을 때 우리 삶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 원제가 《My STROKE of INSIGHT》다. 뇌졸증이 가져다 준 통찰에 대한 이야기. 이 책을 보면 좌뇌와 우뇌가 각각 역할이 다르고 좌뇌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우뇌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우리 몸은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게 된다. 단순히 '뇌'라고 알고 있던 부위를 양뇌로 구분해서 이해하게 된다. 막연히 알고 있던 뇌기능을 조금 세분해서 알게 되고, 양뇌를 기반으로 내 일상을 조망할 수 있게 된다. 뇌를 알면 나를 한층 더 깊이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아직도 내 아이를 모른다》는 뇌를 좀더 세분해서 알려주는 책이다. 제목만 보면 육아에 대한 책 이지만 원제는 《THE WHOLE-BRAIN CHILD》 뇌에 관한 책이다. 뇌를 알고 육아를 하자고 말한다. 보통의 부모들은 우리와 아이의 중요 신체 부위인 뇌라는 존재에 대한 인식이 없다. 그래서 이런 제목을 달고 나온 것 같다. '부모들은 아직도 내 아이 뇌를 모르고 육아한다' 이런 뜻이다. 뇌를 알면 나를 알게 되듯이 아이 뇌를 알아야 비로소 아이를 안다고 할 수 있다는 얘기. 부모들이 자기 자식인데도 속내를 모르겠다 하소연하는 이유가 여기 있을 것이다. 그런 부모를 두고 이 책 저자는 이렇게 얘기한다. "뇌를 모르다니 놀랍지 않은가?" 

 

교육을 잘 받은 최고로 다정한 부모라도 아이의 뇌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지식조차 없을 때가 종종 있다. 놀랍지 않은가? 자녀의 삶에서 훈련, 의사 결정, 자기 인식, 학교생활, 인간관계 등 부모들의 관심사인 거의 모든 측면에서 뇌가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데 말이다.(27쪽)

 

Isn't this surprising? 아이 뇌도 모르고 육아를 하다니!  아이 뇌발달 단계를 다룬 육아서들이 넘쳐난다. 그런데도 뇌에 대한 상식도 없이 육아하는 부모가 많다고 이 책은 지적 하고 있다. 육아의 육자도 모르고 육아한다고 말하는 느낌? 이 책은 뇌를 모르고 육아하는 모든 부모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뇌에 대한 기본 상식이 있다 하더라도 사실 대부분의 부모들이 그것을 육아 일상과 연결하지 못한다. 배운대로 육아하기가 쉽지 않다. 알면 보인다고 하지만, 단순히 아는 것만으로 육아를 척척 해내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뇌에 관해서는 특히 그렇다. 내 몸이지만 알고 활용하기가 쉽지 않은 부위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히 한 번 읽고 말 책은 아니다.

 

뇌가 각각 다른 역할을 하는 여러 부위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 성공의 열쇠는 이러한 뇌의 다양한 부위가 협력하도록, 즉 통합되도록 하는 데 있다.(33쪽-34쪽)

 

 

 

 

이 책은 우리 뇌를 좌뇌와 우뇌뿐 아니라 하위 뇌와 상위 뇌를 구분해서 설명한다. 각각의 뇌 부위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리고 아이들을 대하는 순간 이것을 알고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뇌과학에 기초해 알려준다. 뇌가 하는 일을 몰랐다면 개념을 잡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아는 것과 육아에 적용하는 것은 다른 차원이기 때문에 책에 나온 사례들과 아이 연령별 응용 방법을 참고해서 활용해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자녀에게 뇌 기능에 대해 알려줄 수 있도록 따로 정리된 부분은 뇌에 대한 개념을 잡는 데도 유익하다. 뇌를 알고 아이를 이해하기 시작했다면 남은 과제는 단단한 의지와 실행력만 발휘하면 될 일이다. 가장 어려운 과제다.

 

세대를 아우르는 전뇌적 접근법의 영향력에 대해 생각해보면 참으로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여러분은 미래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힘이 지금 자신에게 있음을 알고 있는가? 여러분은 아이들에게 전체 뇌를 사용하는 능력을 선물함으로써 아이들의 삶뿐만 아니라 아이가 교류하는 사람들의 삶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다.(30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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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블로거 goodchung

    이젠 뇌과학이 교육에도 많이 활용되고 있나 봅니다.

    2020.06.29 07:54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하우애

      뇌과학 교양서들도 많아져 일반인들에게도 익숙해져 가는 느낌입니다.

      2020.06.29 12:28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