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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

이외수 저/하창수 저
김영사 | 2015년 01월

 

 

 

"개똥밭을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동의하십니까?

 

이외수 저승을 안 갔다 와서 할 수 있는 말인 것 같은데요? 일단, 저승에는 육신이 없잖아요. 육신이 겪는 고통이 없다는 얘기죠. 그래도 이승이 좋을까요? 전 "알아서 생각하시라"고만 말하겠습니다. 이승을 떠나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아요. 자아는 비(非)물질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물질적 존재를 벗어나는 순간 물질적 존재가 감내해야 하는 모든 불편함으로부터 벗어납니다. 양쪽 다 경험해본 사람의 말을 들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_ PP.260-261

 

 

 

본문의 글을 읽고 문득 떠올린  '마루치 아라치'에 등장하는 악당 '파란해골13호' 입니다. 신기하게도 한참 어릴 때 봤던 이 만화영화에서 파란해골13호가 자신에 대해 했던 이야기를 아직까지 어렴풋하게 기억하고 있는데요. 육체가 거추장스러워 제거하고 해골만 남았다는 좀 황당한 캐릭터 입니다. 거기서도 삶은 육신이 겪는 각종 애로사항과 무관할 수 없다는 걸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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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하루

    반갑네요. 파란해골13호
    거추장스러워서 몸을 제거했다니...ㅋㅋ 미적감각은 떨어지지만 카리스마는 압권입니다.

    2015.01.20 18:08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하우애

      파란해골 13호 납작코가 되었네~ 하는 주제가를 아직 생생하게 기억해서 인지 오랜만에 다시 보는데도 친숙한 느낌입니다. 어릴 때 보던 것과는 달리 이젠 어리숙해 보이기도 하구요^^

      2015.01.22 07:11
  • 아름다운그녀

    이외수 식 해석이네요. 오늘 이 책이 경향신문 광고에 실려 있길래 읽다가 하우애 님 생각이 났습니다. 파란해골 13호! 매칭이 절묘하시네요.
    물질적 존재가 감내해야 하는 모든 불편함... 많은 것들이 담겨 있네요.

    2015.01.21 00:33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하우애

      존버정신이 화두가 되면서 이외수작가가 관심을 더욱 받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저희도 존버정신으로 무장하고 있거든요.
      오늘도 삶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물질적 존재가 아무탈없기를 기원하며
      하루를 엽니다.

      2015.01.22 07:19
  • 파워블로그 꽃들에게희망을

    마루치 아라치..라디오에서 했던 기억이 나네요. 주제곡도 기억나고..잘 듣지는 않았지만, 그런데 파란해골13호가 그래서 그렇게 된 거 였어요? 우와..작가가 대단하네요.나름 철학적인 의미를 담은 캐릭터네요. 무작정 악한은 아니구요. ㅋㅋ 근데 문득 파란토끼 13호님 생각이 나는데요.

    2015.01.22 19:41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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