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하우애 2017.11.15 댓글 수 2
집을 나서며 봤던 너를 회사 앞에서 다시 본다.렌즈 너머로 본 너는 실제보다 초라할만큼 작구나.내 눈이 렌즈보다 나아 다행이다 싶다.
한 그림을 그리는 친구는 낮달만 그립니다. 왜 그리냐고 물으면 좋지 않냐고만 합니다. 이침 하늘에 걸려 있는 달을 보면 참 스산한 느낌을 줍니다. 그 느낌을 친구는 그림으로 고집하며 그려내고 있는 듯합니다. 달이 무척이나 마음을 후비는 듯합니다.
달을 그리신다니 무척 감성이 뛰어나신 분이겠어요. 그런 감성 부럽습니다. 저는 가끔 하늘을 보고 문득 이런 생각을 떠올릴 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