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왜 배워야 하지? 간단한 것 같지만 쉽지 않은 질문이다. 어느새 역덕의 길을 가고 있는 나에게 왜 역사책을 그렇게 많이 읽는냐고 물어 본다면 "재미"라는 말 밖에는 딱히 대답할 게 없다. 하나 더 있다! "궁금"이다. 왜 그 시대는 위기였는지, 왜 어떤 시대는 다들 먹고 살기 힘들었는지 반면에 또 다른 시대는 왜 모두들 평화로웠는지 궁금하다. 단지 왕 한명이 위대했기 때문인지, 반대로 왕 혼자서 정치를 잘 못해서인지 궁금하다. 궁금함이 꼬리를 물고 호기심이 책을 펼치게 만드는 힘이 역사다.
이 책은 역사를 "처음" 접하는 십대를 대상으로 한 책은 아니다. 어느 정도 역사를 맛본 십대들에게 역사를 체계적으로 공부하게 만들어 주는 가이드 북이다. 역사에 호기심 갖게 된 십대들에게 역사적으로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길잡이이기도 하다.
- 역사란 무엇일까요?
- 누가, 왜 역사를 기록했을까요?
- 역사를 어떻게 연구할까요?
- 역사로 알려진 이야기는 모두 사실일까요?
- 역사 갈등은 왜 일어날까요?
- 역사를 어떻게 공부하나요?
총 여섯 챕터로 십대들을 역사적인 안목으로 생각하고 역덕으로 끌어들이는 책이다.
* 딱딱한 주제일수도 있지만 우리 역사와 대입시키고 예를 들면서 지루해지지는 않는다.
* 무작정 책만 보고 외우는 역덕이 아니라 생각하고 가치를 알게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