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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은 윤동주 탄생 100주년입니다.

윤동주 시인 관련 문화행사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으니 주변 도서관에서 확인해보세요~

 

 

윤동주보다 5살 위인 백석은 이미 유명한 시인이었고, 윤동주는 백석의 열렬한 팬이었습니다. 윤동주가 100부 한정판으로 나온 백석의 시 <사슴>을 구하지 못해 도서관에서 그 시집을 필사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죠. 그들은 좋아하는 시인도 같을 정도로 비슷한 취향을 가졌습니다. 그들의 시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인물은 '프랑시스 잠'과 '라이넬 마리아 릴케'입니다.

 

 

 

하늘이 이 세상을 내일 적에 그가 가장 귀해하고

사랑하는 것들은 모두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그리고 언제나 넘치는 사랑과 슬픔 속에 살도록 만드신 것이다

초생달과 바구지 꽃과 짝새와 당나귀가 그러하듯이

그리고 또 '프랑시스 쨈'과 '도연명'과

'라이넬 마리아 릴케'가 그러하듯이

- 백석 <흰 바람벽이 있어> 중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 봅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패, 경, 옥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애기 어머니 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랑시스 짬,

라이넬 마리아 릴케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 윤동주 <별 헤는 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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