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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다묘생활

[도서] 슬기로운 다묘생활

팸 존슨 베넷 저/김소희 역/신남식 감수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다묘 가정을 위한 고양이 행동학 백서 <슬기로운 다묘생활>. 여러 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사는 다묘 집사에게 딱 필요한 책입니다.

 

저도 현재 네 마리 고양이들의 집사예요. 유순하게 잘 지내는 듯 보이는 야옹브라더스 고양이들이지만, 집사가 미처 파악하지 못한 문제들이 있어 고양이들이 덜 행복할 수도 있고, 눈에 띄는 문제행동도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릅니다. 냥바냥이니 정답은 없어도 올바른 방법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다묘가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란, 기본적으로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자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입니다. 서열이 존재하는 집단이죠. 고양이 세상의 사회적 공동체를 집사가 잘 이해해야만 고양이와 집사, 고양이와 고양이 간의 생활이 만족스러워집니다. 집사의 실수로 고양이들 간의 서열 체계를 뒤흔드는 상황만큼은 피하고 싶습니다. 

 

잘 지내던 아이들이 갑자기 이상해지는 시기도 있을 수 있습니다. 2~4살 무렵에 이뤄지는 사회적 성숙기. 사회적 지위를 놓고 다툴 수 있다고 합니다. 서열에 미묘한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미리 인지하고 있어야겠어요.

 

고양이 간의 의사소통은 냄새, 몸짓언어, 울음소리 이 세 가지로 가능합니다. 이걸 집사가 해석한다는 건 보통 일이 아니지만 복합적인 의사소통에 관한 내용도 알아두면 고양이들의 기분과 행동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기 수월해질 겁니다.

 

 

 

야옹브라더스 둘째가 책에 나온 고양이의 감정표현 이미지의 '관심 또는 주시' 포즈를 자주 취하는데, 평소 얘 별명이 '관종'이었어요 ㅋㅋ. 집으로 돌아온 집사를 대할 때 부비부비하는 애가 있는가 하면, 어떤 아이는 캣타워 기둥 스크래처를 박박 긁으며 약간의 흥분 상태를 보이기도 하는데 그 의미가 '놀아줘 또는 반가워'라니. 너도 날 반겨줬던 거구나 싶어 엄마미소 짓게 됩니다.

 

기존에 알고 있던 상식과는 다른 놀라운 이야기들도 많습니다. 지레짐작이나 특정 경험만을 믿고 사는 경우가 많다는 걸 <슬기로운 다묘생활>을 통해 깨닫게 됩니다.

 

고양이는 공동 소유지를 교대로 사용한다는 사실! 캣타워 가장 높은 자리는 서열 1위의 자리로만 생각하기에는 평소 아이들이 번갈아가며 앉아있는 경우가 많아서 의아했던 집사라면 이제 이해되실 거예요. 제한적인 공간을 함께 공유한다니. 특정 시간대에 사용하는 개념까지 있다고 합니다. 인간보다 낫구나~! 

 

 

 

사회적 영역 동물인 고양이들을 서로에게 처음 소개하는 법, 깨작깨작파와 설거지파 함께 밥 주는 법 등 고양이의 관점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들, 문제행동을 바로잡는 다양한 팁이 가득합니다.

 

고양이들 간에 평화롭게 공존하는 법을 집사가 잘 보살펴줘야 합니다. 문제가 있는지도 모르고,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생활하면 반려동물로서 집사와 고양이의 관계, 고양이들 간의 관계는 망가질 수밖에 없겠죠.

 

 

 

초호화식으로 하지 않아도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는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고양이에게 안전하고 본능에 맞는 환경을 갖춰주는 팁들은 일반 고양이 책에서도 볼 수 있지만, 여러 마리 고양이일 때는 더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놀이에서도 고양이의 사냥 방식을 이해해 상호작용 놀이를 제대로 해야 합니다. 고양이 한 마리와 놀 때와 그룹 놀이는 또 다릅니다. 여러 마리 고양이들이 있을 때 어떻게 개별 놀이와 그룹 놀이를 할지 노하우를 이 책에서 배워보세요.

 

다묘 가정에 적합한 사료그릇 배치법, 화장실 배치법은 고양이 간의 관계가 얼마나 복잡한지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됩니다.

 

 

 

저자는 다묘 가정에선 뚜껑 있는 화장실은 자제하는 걸 권하는데요, 야옹브라더스 아이들도 뚜껑 없는 화장실을 좋아해요. 뚜껑 있는 화장실도 한 개 있는데 개인 화장실이 되었습니다. 한 아이가 전용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서열 및 성격에 따라 자연스럽게 조정된 느낌이었어요. 

 

 

 

사람에게건 고양이 간에건 공격성이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좁은 영역을 갖고 사는 다묘 가정의 고양이들은 공격 외에 다른 선택권이 없다고 느낄 때 문제가 생긴다고 합니다.

 

공격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고양이가 자신의 행동을 통해 말하려는 것이 무언인지 알아채야 합니다. <슬기로운 다묘생활>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보여주며 해결 방안을 제안합니다.

 

 

 

다묘 가정에선 아픈 고양이가 있을 때 집사 역시 정신적, 신체적으로 스트레스가 더해집니다. 전염성 질병에 걸리면 격리를 해야 할 상황도 생기도, 만성 질병으로 다양한 보살핌을 해야 할 상황도 생깁니다. 여러 마리 고양이를 보살피는 다묘 집사의 책임감이 중요합니다.

 

고양이가 많을수록 문제 발생 확률은 증가합니다. 인간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게 아니라, 고양이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게 해줄 방법을 공부할 수 있는 다묘 집사 필독서 <슬기로운 다묘생활>로 고양이들의 행동을 이해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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