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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중학 생활

[도서] 슬기로운 중학 생활

황유진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유튜브 왔쌤TV로 중학교 생활 및 고등 입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21년 차 중학교 교사이자 현직 교감 선생님 황유진 저자의 <슬기로운 중학 생활>. 초등학교 고학년생 학부모부터 현재 중학생인 학부모들이 궁금해하는 중학교 3년 동안의 로드맵을 정리한 유용한 꿀팁이 가득한 책입니다.

 

초등학교와는 다른 시스템의 중학교 생활을 앞두고서 지역 맘카페 정보 수집 외에는 딱히 정보를 얻기 힘들고, 너무나 시시콜콜해서 누구에게도 물어보지 못한 중학 생활에 대한 궁금증이 가득할 겁니다. 게다가 중학교 입학에 초점 맞춘 정보가 대부분이라 고등학교 입학에 대한 정보는 소홀히 한 탓에 뒤늦게 후회하는 경우도 흔히 일어납니다.

 

<슬기로운 중학 생활>에서는 입학 준비부터 자유학년제, 내신 공략 같은 중학 생활뿐만 아니라 고입 전형 및 자기주도 학습 전형 준비 등 고등 입시까지 충분한 분량으로 다루고 있어 이 한 권만으로 든든해집니다.

 

예비 중등 부모에게 가장 시급한 궁금증을 해결해 줄 1장에서는 중학교 배정에서부터 입학까지의 과정을 시기 순으로 알려줍니다. 지역마다 중학교 배정 방식이 조금씩 다르기에 해당 지역별로 배정 방식, 재배정 신청 조건 등을 살펴보는 게 중요합니다. 원치 않은 학교로 배정되었다고 해도 아이의 3년을 생각해 본다면 부모가 함부로 미리 불만을 내뱉는 건 조심해야 한다는 조언처럼 미처 생각하지도 못한 부분을 짚어주고 있어 공감되더라고요.

 

저는 교복을 몇 벌 사야하는지에서 헤맸었어요. 동복과 하복마다 교복 외에 생활복도 있고 체육복도 있거든요. 더운 계절엔 하복 교복 대신 생활복을 입어도 되는 학교가 많습니다. 입학 전 교복 구입할 당시엔 그걸 몰랐던 터라 교복 여름용 긴바지는 한 번도 입지 않은 반면에 생활복은 추가로 더 사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 아이의 경우 체육복은 중학교에서는 수업 시간 외 입는 걸 금지한 학교를 다녀서 체육복도 꽤 새것처럼 멀쩡하게 남더라고요. 다른 학교는 수업 상관없이 입어도 되는 곳이라 이처럼 학교마다 규정이 제각각입니다. 그 외 실내화, 명찰 등 소소한 궁금증들을 알려줍니다.

 

중학교에서는 수업 시간도 늘어나고 배우는 과목도 늘어나고, 학교마다 교과서도 다르고 출판사별로 저자도 나뉘니 과목별로 문제집 하나 고르는데도 정신이 없습니다. 사회2 교과서라고 해도 2학년 때가 아니라 3학년 때 배우기도 하고요.

 

교과 시간 외 자율학기 활동, 창체 시간이 배분되어 있는 시간표만으로도 낯선 용어로 해롱대기 시작합니다. 무엇보다도 지필 평가 없는 자유학년제에 대해서는 아이들 입장에선 놀자 분위기가 형성되는지라 안이하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제가 자유학년제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후회가 절절하게 남아있는 케이스라 예비중 부모님들은 이 시기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셨으면 좋겠다 싶어요. 아이 스스로 학습하는 방법을 배우는 소중한 이 시기를 놓치면 허송세월 1년이 지나갑니다. 그러다 보면 중2병 치르느라 또 한 해가 순삭이고, 어느새 졸업반에 고등학교 입시도 그렇게 휩쓸려 버립니다.

 

<슬기로운 중학 생활> 2~3장에서는 아이의 핵심역량을 길러주고 유의미한 학습 경험을 줄 수 있는 활동을 하며 보낼 수 있도록 자유학년제에 관한 모든 것이 잘 담겨 있습니다. 더불어 중학교 3년 동안의 학교생활기록부가 가지는 의미와 중요성, 관리법을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출결 상황에 따라 고입 입시에 영향이 미치기에 정확히 이해하지 않으면 자칫 불이익을 받게 되니 기본 중의 기본으로 알고 있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지요.

 

중학교 성적통지표 읽는 법부터 갈수록 중요해지는 교과세특의 의미와 관리 방법, 학교생활기록부의 마지막 항목인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에 대한 의미를 이해하게 되면 아이가 평소 어떻게 학교생활을 해야 하는지 유의미한 도움이 됩니다. 이 모든 것이 자녀의 긍정적인 학교생활을 위해 부모가 알고 있으면 좋은 내용들입니다.

 

중2 때까지 관심 없이 지내다가 고입을 앞두게 되면 아차 하는 후회할 일이 생기는 것 같아요. 우리 집 아이도 더 적성에 맞는 고등학교를 미리 알아보지 못해서 뒤늦게 후회한 쪽이어서요. 아이가 관심 두고 있거나 진학하고 싶어 하는 고등학교가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았다고 해서 손놓고 있었거든요. 아무래도 고등학교는 대입과 연결되어 있어 고등학교 선택을 쉽게 판단 내리지 못한 채 오히려 어영부영했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일반계고 외에는 입시 일정 및 입학전형요강 확인을 일찌감치 준비해야 합니다. 어디로든 무난하게 가기 위해서는 결국 중학 생활을 얼마나 잘 꾸려나가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매년 3월이 되면 고입정보포털 사이트에서 다음 학년도 자기주도학습전형 및 고등학교 입학전형 영향평가 매뉴얼이 업데이트되니 관련 고등학교 입시 준비를 위해 확인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도 4~5장에서 잘 다루고 있어 낯선 용어에 당황하지 않고 합격을 위한 자기소개서 쓰는 법, 면접 준비를 포함해 자기주도학습전형 준비를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입학만 한다고 해서 끝이 아닙니다. 중학교 입학은 고등 입시를 비롯해 대입 및 사회로 나가기 위한 여정의 시작점입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3년 동안의 중학 생활이 우리 아이 인생 중 얼마나 중요한 시기였는지 뒤늦게 후회하기 전에 <슬기로운 중학 생활>로 든든하게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황유진 선생님의 오랜 중학교 교사 경험의 노하우가 이 한 권에 압축되어 있어 누구도 미리 알려주지 않는 놓치기 쉬운 팁들을 전수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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