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는 가을로 접어들었는데, 더워도 너무 덥다.
봄 볕은 보들보들 따사롭고, 가을 볕은 거칠고 따갑다.
그나마 아침과 밤의 선선함이 들어와서 좋다.
10월의 악양생태공원 산책을 나섰다.
9월에는 보랏빛 핑크뮬리의 추억이 깨어나지 않았는데...
달이 바뀌었다고 물들어갔다.
파랑과 연하늘색, 초록과 짙은 초록, 노랑빛과 연두, 주황빛과 자줏빛
하늘과 땅에 색의 향연이 펼쳐졌다.
악양 뚝방에는 하늘하늘 코스모스가 춤 추고,
공원 쭉 연결된 길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