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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1

[도서]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1

리처드 필립 파인만 저/김희봉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4점

천재 물리학자는 한가지에서 독특함을 드러내지 않았다. 양자역학, 천문학, 수학, 생물학, 철학,.....

그들은 욕심쟁이, 우훗~~~ 그들의 학문의 깊이를 가늠할 수 없다.

자기만의 실험실에 박혀 사람들과의 소통도 없이 외롭고 지루한 싸움을 하는 전사 같았다.

그러나 이런 편견을 깨는 물리학자를 만났다. 20세기가 낳은 또 한 명의 천재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

당대 저명한 물리학자는 많은데, 이 분이 더 특별함으로 다가오는 이유를 알았다.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이 책 한 권으로 열 일 하시는 듯......

생각만해도 딱딱하고 어려운 물리학이란 학문이 조금이나마 친밀하게 느껴졌다.

 

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딱, 리처드 파인만을 두고 한 말이 아닐까싶다.

어렸을때부터 라디오를 만지작거리더니 동네의 모든 멀쩡하지않은 라디오는 파인만의 손에 들어가기만하면 멀쩡한것으로 재탄생되어졌다. 파인만의 눈에 띈 것, 손에 들려진 것은 무엇이나 호기심의 대상이었다. 그의 호기심들은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었다. 사람들과의 만남에도 특유의 친화력으로 관심을 받기도 하며, 그 친화력은 파인만의 특별한 매력임을 알 수 있다. 진지한 듯 하면서도 엉뚱하고, 너무 솔직해서 오히려 함께 한 사람들을 겸연쩍게 만들기도 한다. 고매하고 고상하고 고지식한 사람들과는 확실히 다른 부류였다.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그의 화려한 경력과는 다르게 살아온 삶이 오히려 그를 더욱 두드러지게 한 것 같다. 그의 삶은 매번 모험이었다. 책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에는 그의 화려한? 무용담이 펼쳐져있다. 유명한 물리학자이기 이전에 오롯이 평범하고 잘 웃고 시크하면서 실수도, 불평도 하는 인간을 만나게 된다. 메샤츄세스공대(MIT), 프린스턴 대학원에서의 일화가 전혀 생뚱맞지않게 다가왔다.

파인만이라서 가능!!!

블랙코미디 같은 천재 물리학자의 유머는 더욱 그럴듯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때론 그 농담들이 수준이 높아 이해되지도 않지만..... 그럼에도 모른 척 웃어도 파인만씨는 왠지 함께 웃어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의 기행을 다룬 특별한 말투는 읽는 내내 발칙한 여행작가 빌 브라이슨과 겹쳐보이는 듯 했다.

물리학자 파인만과 여행작가 빌 브라이슨이 함께 만나 얘기하면 왠지 대박일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책 마지막에 '금고털이가 금고털이를 만나다' 이야기에서는 그의 번뜩이는 재치와 지식, 엉뚱함을 한꺼번에 보여준다. 어렸을 땐 라디오를 만지작거리더니 커서는 주변 금고의 자물쇠 비밀번호 조합을 꿰맞추고 알아내어 그의 천재성을 한번더 빛나게 해준다. 진짜 금고털이도 파인만이란 작자가 도대체 누구인가를 알고 싶을 정도로 그의 머릿속에 꽂힌 일들은 그 자신이 전문가가 되야 될 정도로 빠져든다. 놀라운 집중력과 끈기는 타의추종 불허다. 반면, 진짜 금고털이를 만난 파인만의 허탈함이 풍선에서 바람이 쑥~ 빠져나가듯...... 천재도 일상성 앞에 별 수 없구나!!! 때론 일상성이 삶의 깊은 통찰을 가져다주는 것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아주 친절하게? 재밌게 알려준다.

금고털이는 금고 여는 법을 모른다. 심지어 가장 기본적인 금고를 드릴로 뚫는 법까지 모른다.

단지 그는 공장에서 나올 때 금고번호가 대개 같은 숫자 3개로 맞춰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무엇보다

사람들이 귀찮아서  금고번호를 바꾸지 않고 그대로 사용할 것이란 사람들의 심리를 알았다.

진짜 금고털이에게 한 수 배웠다는 가짜 금고털이 파인만의 머쓱해진 어깨가 보인다.

 

파인만을 통해 20세기초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물리학자들의 명성과 이력들을 잠시나마 보았다.

물리학자들 사이에서도 범상치않은 파인만의 기이한 스토리들이 너무 재밌다.

정말 골 때리는 분이다. 햐아.... 그의 농담들이 유쾌하다. 농담을 진솔하게 하시니 그의 삶이 또 의외로 평탄치 않았음을 책을 읽으면서 느끼게된다. 학문적으로 알려진 것 외에 (나와 같은 사람들은) 파인만의 사소한 삶을 더 많이 알고 싶다. 그래서 물리학자든 어느 계통의 학자든 그 소속되어있는 고정된 편견들을 부수어 그 사람 자체를 알고 싶은것이다. 파인만 씨, 농담 잘 들었습니다^^ 2편도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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