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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다.

찬 바람이 비와 함께 스며든다.

온도가 제법 내려갔다.

겉옷을 덧입게되고, 전기요 장판을 켠다.

아직까지 이팝나무 꽃이 탐스레 피어있다.

이 비 그치고 이팝나무 꽃도 떨어지고 봄이 저만치 물러나 있을 듯.....

나무마다 초록잎들이 더 무성해지겠다.

 

비와 함께 조용한 주말,

시간은 잘 흐른다.

아침에 마스크를 사고, 마트를 갔다왔다.

점심은 잔치국수 먹었다.

어제 애정하는 삼시세끼5 2번째 이야기를 보고 차줌마가 뚝딱 만들어낸 잔치국수를

그대로 따라했다. 마침 집에도 양파랑 호박이 있어서.

다시마와 멸치, 건새우, 파뿌리 넣고 육수를 우려냈다.

담백하고 깔끔하니 맛이 좋았다. 언제든 뚝딱 해먹을 수 있다.

언니가 잔치국수 큰 것 4개나 챙겨줘서 부지런히 해먹어야 하니깐^^

 

효진이 가정 시간에 온라인 과제물로 콘치즈 만들기/토스트 만들기 나왔나보다.

콘치즈를 만들기로 했는지 스위트콘과 피자치즈만 있으면 된다고.

 

 

아비토끼랑 나는 잔치국수를 먹고, 효진이는 콘치즈 만들기에 푹 빠져있다.

스위트콘 2/3에다 마요네즈/후추/설탕 넣고 버무린다.

넣는 양은 자기 마음대로다.

콘치즈는 절대 실패할 수 없는 조합이다.

효진이 닮은 작은 팬에 넓게 펴준다. 피자치즈도 올려준다.

요즘 피자치즈도 1인분 양에 맞게 소분되어져서 편하다.

뚜껑 덮어주고 약불로 지글지글~~~

비쥬얼이 그럴듯하게 나왔다. 파슬리 가루는 없어서 패스~

후후 불어 먹어보니.... 와우, 달콤고소한 맛 그대로다.

그래, 실패할 수 없는 맛이쥐라.

효진이도 엄지 척~ 하면서 사진을 찍는다.

 

온라인 가정학습 하면서 바뀐 풍경이다.

집에서 자꾸 무얼 하라고 시킨다.

나름 괜찮은데.....

아이도 자기가 한 음식에 자부심을 느끼는지 요즘 자꾸 부엌에 으슬렁거린다.

가스렌지 불도 무서워서 잘 못 켰던 아이가 달걀 후라이도 하고, 콘치즈도 만들어보고,

라면 이런 것 끓이는 것 이젠 기가막히게 잘 한다.

욕실 청소도 해보고, 엄마아빠에게 안 쓰던 편지도 쓰고 무엇을 자꾸 한다.

알아서 척척 할 수 있는게 많아진다는 것에 뿌듯함이^^

그나저나 비는 언제까지 오려나?~~~

운동 겸 산책 가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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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블로거 소라향기

    저도 그프로 재방 보면서
    혜진씨랑 승원씨랑
    이둘의 캐미가 너무좋구나
    이둘의 번득이는
    유머감각에 반하고,
    승원씨의 요리에
    반해게 됩니다

    그리고 해맑음이님의 글의
    정에 반합니다.

    사심하나
    저도 먹구 싶어용^^

    2020.05.09 18:04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해맑음이

      TV 잘 안 보는데, 유일하게 챙겨보는 프로랍니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배우 유해진과 차승원 때문에 삼시세끼는 다 보게 되네요.
      스페인하숙도 그렇고요^^ 애정하는 배우들이예요. 착한 손호준까지^^
      부담스런 사람들이 아닌 그냥 보고있어도 편안함을 주는 사람들이라 더 그런 듯 해요.
      오늘도 남은 스위트콘으로 콘치즈 해먹을거라고 효진이가 말하네요.
      저도 살짝 숟가락 얹어볼려구요^^ ㅎㅎㅎ
      고마워요^^

      2020.05.11 09:46
  • 파워블로그 나날이

    콘치즈 만드는군요. 콘에 치즈를 발라 튀기는군요. ㅎㅎ 요즘 집에서 수업을 하다보니 아이보다 엄마가 많은 역할을 해야할 듯합니다.

    2020.05.09 19:15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해맑음이

      ㅎㅎㅎ 나날이님 안 드셔봤지요?^^ 저도 생소한 음식이었는데, 유튜브를 보니 없는 소재들 빼고 다 있네요. 콘에다 마요네즈 후추 설탕 섞어서 팬에다 살짝 구워먹지요. 그 위에 피자치즈 풍성하게 올리구요. 피자치즈 다 녹을 즈음에 먹으면 되구요. 맛있던데요. 물론 칼로리 폭탄이겠구요.ㅎㅎㅎ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은 엄마의 역할이 많은데, 중학교는 왠만하면 알아서 다 하더군요.

      2020.05.11 09:49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