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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짝 말린 오징어

공부방 숙제가 많아서

말린 오징어처럼 내 몸이 말라가는 것 같다.

엄마,

추석에 공부방 안 가지?

한글날은 언제야?

10월 9일 금요일

그럼 공부방 안 가지?

앗싸.....

 

 

아이랑 같이 샤워하면서 주고받은 말이다.

말린 오징어가 자기 같다고.

오징어 다리가 쪼그라드는게 말라가는 것처럼 생각되었나보다.

영어 공부방 숙제가 많아서 힘들다고 자주 말한다.

그러면 늘 공부방 끊을까? 말하면..... 또,

아니, 다녀야지.

뒤쳐지기는 싫은가보다.

대한민국 아이들의 현실이다.

씁쓸하지만 표현이 참 튀네.

가끔 효진이는 튀는 말을 한다.

아이의 지금 생각과 마음이다.

그래서 허투루 듣지 않는다.

듣고 기분전환도 시켜주려고 하는데....

코로나로 인해 돌아댕기기도 불편하다.

아울렛에 쇼핑하는 것 좋아하는데.

잠잠해질 즈음에 가을옷 구경하러 가야겠다.

효진이랑 대화할 때가 마냥 좋다.

툭, 짧게 말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상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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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iangtal

    귀여우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대화를 하셨네요.
    참 귀여운 효진이입니다. ㅎㅎ

    2020.09.22 17:02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해맑음이

      아이와는 어렸을때부터 미주알고주알 얘기를 많이 한 것 같아요.
      아이가 말 걸어올 때 잘 들어준 나에게도 칭찬해주고 싶어요^^
      엄마이면서 친구로 생각해준 아이가 좋기도 하구요.
      아는 범위에서 되도록이면 많은 대화를 나누고픈 딸이예요.
      귀여우면서도 시크하지요.ㅋㅋㅋ

      2020.09.23 10:15
    • Yiangtal

      ㅎㅎㅎ 그렇군요.
      저는 아직 아이가 없어서 아이가 있다는 건 어떤 느낌인지 잘 몰라요.
      아이들은 금방 자라는 기분이 들어요. 효진이와 행복한 시간 많이 가지시길 바라요~~

      2020.09.24 20:40
    • 파워블로그 해맑음이

      아... 그렇군요.
      아이들은 금방 자라고 내 삶의 시간도 점점 뒤쪽으로 물러가고 있지요.
      아이가 자라면서 대화하는 시간도 짧아지지만.... 그래도 괜찮아요.
      엄마에게 얘기 먼저 건네줘서 고맙지요^^

      2020.09.24 21:39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