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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좋다

[도서] 나무는 좋다

재니스 메이 우드리 글/마르크 시몽 그림/강무홍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매일 눈에 보이는 것은 그냥 거기에 계속 머무는 줄 알고 소중함의 가치를 잘 모른다. 

그것이 곁에 없어서야 비로소 소중한 것을 안다. 사람, 사물, 자연이 그렇다.

습관적으로 매일 보는 거라고 그냥 지나치기 쉽다. 

봄여름가을겨울 시시때때로 변하는 자연이 그렇다.

관심 갖고 보지 않으면 그냥 맨날 저기에 있는 나무이다. 

어느 순간 그 나무에 꽃이 피고 잎이 무성해진다.

오다가다 꽃이 피었네.

어..... 잎이 떨어졌네. 

앙상해졌네.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의미가 되어 다가오는거라 했다.

관심의 표현이다. 

벚나무, 이팝나무, 조팝나무, 배롱나무, 때죽나무, 호랑가시나무, 동백나무, 참나무, 소나무,

단풍나무, 은행나무, 아카시나무, 누리장나무, 느티나무, 푸조나무, 느릅나무 등......

 

나무가 좋다. 듬직한 나무가 차암 좋다.

꽃이 피고, 잎이 무성하고, 그늘을 만드는 나무가 좋다.

비 오는 날 나무 타는 냄새는 뭔가 추억이 밀려오는 듯 하다. 

그림책 <나무는 좋다>에서는 일상적인 나무의 모습이 그려져있다.

쉘 실버스타인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장 지오노의 「나무를 심은 사람」도 아닌

그냥 생활 속 친구와 같은 나무의 모습이다.

 


 

숲을 이루는 나무, 가을에 색색깔로 옷 입어 떨어지는 나무, 낙엽과 모닥불,

마크 트웨인의 동화 「톰 소여의 모험」에서 미시시피 강 기슭의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진 아이들의 모험담에 꼭 빠지지 않을 것 같은 숲과 나무, 해적선 놀이,

빨강머리 앤의 초록색 지붕집과 사과나무,

시골집 할아버지가 손주들을 위해 만든 나무 그네,

나무 그늘 아래 평상이 펼쳐진 오래되고 낡은 가게(점빵),

집에 그늘을 드리운 나무,.....

 

산에 나무가 없으면 산이라 할 수 없다.

울창한 나무가 모여 숲을 이루고 언덕을 만들고 산을 넘는다.

5월의 비가 4,5일 오락가락 내렸다.

볕은 나오지 않았다.

비가 그칠 즈음에 빽빽한 나무로 뒤덮힌 산에서 몽글몽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축축하고 습기 찬 나무숲에서 산 안개가 만들어졌다.

 


 

학교 창에서 바라본 비 온 뒤 모습이다. 

교목이 100년 이상 된 '푸조나무'이다. 저 늠름한 자태를 보라~~~

푸조나무 뒷편 산에서 산 안개가 피어오른다.

저 나무 아래서 아이들이 뛰어 놀았다.

나무 그늘 아래 눕기도 하고, 하늘을 바라보면서 멍 때리기도 하고.

그렇게...... 아이들은 쉬어갔다. 

 

땅에 집을 짓는다면 나무도 몇 그루 심을텐데

나는 생각한다. 

매실(매화)나무를 한 그루 심었으면 좋겠다고....

봄에 차창에 스치는 붉은 매화꽃에 매료되었다.

그리고 꽃이 진 뒤 맺히는 열매, 매실은 얼마나 탐스러운가!

 

그림책 <나무는 좋다>에서 평범하지만 너무 소중한 나무의 매력을 느낀다. 

점점 나무가 베어진다. 산이 없어진다. 벌목하고, 그 자리에 길을 낸다. 

인간에게 편리함을 선물하는 듯 하지만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인간에게 돌아온다. 

지구 온난화와 환경 오염이란 이름으로 진행 중이다.

그래서 더욱 나무를 심어야한다. 

우리 생활과 나무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알게 하는 소중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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