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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길목을 지나

겨울이 성큼 온 듯 한데

볕 따듯한 포근한 날을 맞이한다.

반갑지 않은 미세먼지가 손님으로 다시 왔다. 

 

점심 먹고, 학교 운동장 따라 빙~ 돌아

걷기까지 한 달 넘은 것 같다. 

날 추우면 걷기를 멈출까 생각했는데

날이 좋아 계속 걸었더니 시간이 한참 지났다.

 

걸으면서 가을을 완연하게 느꼈던 시간들이다. 

덩달아 함께 걷는 선생님도 많아졌다.

날이 좋으니 아이들도 운동장 사이로 신나게 뛰어논다. 

재밌게 놀아야된다. 

 

나뭇잎도 울긋불긋 

산도 알록달록 색깔옷으로 갈아입었다.

파란 하늘은 더 파랗게...

바람이 분다. 

가을인데 여름인 듯 땀방울이 맺힌다. 

바람이 흐르는 땀을 식힌다. 

그 느낌이 좋아서 걷기를 쉬지 않는다. 

 

 

나무에서부터 가을은 시작되었다.

짙은 푸르름이 노랗게, 붉음으로 도드라졌다. 

이 나무를 보며 걸으면서 가을이 색 입혀지는 것을 보았다.

지금은 붉음이 바스락거린다. 

찬 바람 한 점 불면 가볍게 날아갈 것 같은데...

멋진 장식 달린 크리스마스 트리?^^

볼 때 마다 미소가.

 

아름드리 푸조나무에 새들이 깃들었다.

나무 사이를 옮겨다니며 지저귀는 소리가 요란스럽다. 

자연스레 떨어질 나뭇잎들을 마구 흔든다. 

마른 나뭇잎과 깃털 하나,

겨울 되면 멀리 가겠구나!

날 좋은 지금 많이 놀아야겠네. 

텅 빈 운동장이 아니라서 덜 심심하겠다. 

 

음악을 들으며 30분, 7바퀴를 돌면 몸이 가벼운 듯.

하늘도, 산도 올려다보면

가을이 내 옆에 바짝 다가와있다. 

오! 평안, 오! 감사~~~

날마다 새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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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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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산바람

    나무줄기를 따라 올라간 담쟁이 덩굴의 아름다운 단풍잎 잘보고 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2022.11.11 22:20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해맑음이

      저렇게 나무 줄기 따라 쭉쭉 뻗어나가는 담쟁이의 색감변화를 보고서야...
      봄이 움트네, 여름의 푸르름이, 가을 물들어가네, 겨울의 앙상함.... 느끼겠지요^^
      이런 계절과 날의 변화가 아름다워요. 귀하고요^^

      2022.11.13 19:51
  • 파워블로그 아자아자

    담쟁이까지도 하트 모양맹키로 이쁩니다.

    2022.11.17 19:53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해맑음이

      하트 모양의 담쟁이가 붉게 나무 타고 올라가요.
      다른 푸른 잎들도 하트가 많더군요. 우리 학교에는.
      사랑이 가득한 학교인가봅니다^^ ㅋㅋㅋ

      2022.11.18 13:06

PRIDE1